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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선천(돈 없이 무슨 수선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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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4장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물의 경지·소속·생사와 사건의 결말이 직접 서술됩니다.

제681~944장의 스포일러를 포함한다. 대학 전쟁의 결말과 신세계 계획의 전모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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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요약

구분 내용
신분
정기맹 맹주, 영신천의 제자
출신
곤허 1층 출신
장우와의 핵심 충돌
제718~740장, 신세계 계획 참여 제안부터 대적멸종경현인 저지전까지
충돌 당시 경지
화신 전장에 참여한 화신 수사. 최종 국면에는 본래 육신과 수위를 이미 희생한 상태
핵심 공법
50급 《지옥세혼경》, 공간 봉쇄 도술 《삼계시방태허절장》
핵심 법보·진법
진파급 법보 《대적멸종경현인》, 주천은하대진, 만천성두대진
도종
개인 도종의 명칭은 공개되지 않음
제740장 이후
법보 자폭과 천정의 조기 강림 뒤 소멸. 육신의 생존·부활은 확인되지 않으며 기억과 유산만 후대에 영향을 미침

개요

복선천은 대학 전쟁을 일으킨 정기맹의 맹주이자, 만법종의 선인이었던 영신천의 제자다. 곤허 1층에서 한 단계씩 올라온 인물이며, 정기맹 최강자이자 공간 봉쇄 도술 《삼계시방태허절장》을 가장 높은 경지까지 익힌 수사로 소개된다. 같은 1층 출신이라는 점에서는 장우의 선배에 해당하고, 스승이 장우에게 관심을 보였다는 이유로 장우를 사형이라 부를 가능성까지 언급한다. 하층의 빈곤과 십대 대학·십대 종문이 유지하는 착취를 누구보다 정확히 지적하지만, 그것을 고치는 방식은 2~5층의 현존 인구를 전부 죽여 기억 없는 윤회로 보내는 것이었다.

그가 작품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단순한 학살자가 아니다. 복선천은 곤허가 사람의 수명·재능·기억·욕망까지 자산으로 환산하고, 윤회에서 건져 올린 영성과 발명을 상층이 독점한다는 비밀을 장우에게 보여 준다. 문제는 그가 이 사실에서 “현재를 사는 사람의 동의”가 아니라 “더 좋은 다음 생을 설계할 강자의 권리”를 끌어냈다는 데 있다. 대학 전쟁의 마지막 대립은 개혁과 보수의 싸움보다, 타인의 삶과 기억을 누가 폐기할 수 있는가를 둘러싼 싸움이 된다.

성격과 사상

곤허에 대한 진단

복선천은 정파의 개혁조차 마도의 수법을 빌려 성공한 역사라고 본다. 새로운 제도를 세울 때마다 낡은 세력뿐 아니라 인간관계와 기존 생활까지 희생되었으니, 자신들의 신세계 계획만 특별히 잔혹하다고 비난할 수 없다는 논리다. 현 체제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든다.

그가 약속한 신세계에는 주 이틀 휴식, 사회 보장, 재능과 자산의 재분배, 수명 상한 같은 구체적인 생활 조건이 들어 있다. 그래서 장우 역시 제안을 처음 들었을 때 기존 곤허보다 나은 부분이 있다는 사실 자체는 부정하지 않는다.

기억을 버릴 수 있는 자산으로 보는 태도

복선천의 계획이 돌이킬 수 없이 어긋나는 지점은 기억에 대한 관점이다. 그는 현재의 곤허 사람들은 이미 낡은 질서에 너무 깊이 물들었으며, 죽인 뒤 기억을 지운 채 윤회시키면 더 나은 조건에서 새 삶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기억을 소유물처럼 버릴 수 있는 것으로 취급하고, 이름·관계·성격을 잃더라도 영성이 이어지면 구원이라고 주장한다.

장우는 바로 이 대목을 거부한다. 기억과 성격, 관계를 모두 잃은 존재를 현재의 그 사람과 같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복선천이 재분배하려는 것은 재산만이 아니라 사람의 정체성 자체이며, 계획의 수혜자는 지금 고통받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들을 죽인 뒤 새로 태어날 타인에 가깝다.

자신도 예외로 두지 않는 극단성

복선천은 자기 목숨이나 스승의 계보를 특권으로 보존하려 하지 않는다. 계획을 위해 자신의 육신과 수위를 진파급 법보의 기령으로 바치고, 실패하면 자신도 사라질 각오를 한다. 이런 자기희생 때문에 그의 신념은 단순한 사익 추구와 구별되지만, 동시에 더 위험해진다. 자신까지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은 타인의 삶도 같은 계산표에 올려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정적인 순간에도 그는 약한 이들이 그르며 강한 이가 옳고 그름을 정한다고 말한다. 평등한 신세계를 내세우면서도 실제 실행 원리는 가장 강한 자가 모두의 미래를 정하는 폭력이다. 복선천이 비판한 곤허의 논리를 마지막에는 자신이 그대로 재현한다.

작중 행적

폐관과 출관

복선천은 대학 전쟁이 시작될 무렵부터 모습을 드러내고 전선에 서 있던 인물이 아니다. 제681장에는 깊은 폐관에 들어가 있으며, 출관한 뒤 2~5층의 수십억 생명을 윤회로 보내겠다는 뜻을 이미 굳힌 상태로 나온다. 이때의 발언은 전쟁이 격화된 뒤 충동적으로 학살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현존 인구의 제거를 신세계 계획의 전제로 삼았음을 보여 준다.

제708장 마침내 출관한 그는 한 달 안에 십대 대학의 화신을 모두 없애겠다고 선포하고, 5층을 폭파하라는 결정을 재확인한다. 이 시점에 그는 정기맹 최강자이자 《삼계시방태허절장》의 최고 숙련자로 소개된다. 3·4층을 비롯한 층간 공간을 거대한 장벽과 진법으로 봉쇄해 십대 대학의 화신·원영 지원을 갈라놓고, 자신은 화신 전장을 맡으며 아래층의 학살과 법보 충전을 동시에 진행한다.

장우 포섭과 신세계 제안

대학 전쟁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정기맹의 배후에는 복선천이 있다는 정보가 흘러나온다. 제718장, 그는 장우에게 《지옥세혼경》 1급 단편을 건네고 신세계 건설에 참여하라고 제안한다. 같은 1층 출신이며 영신천이 눈여겨본 후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장우가 하층의 모순을 직접 겪었으므로 자신들의 목적을 이해할 것이라 기대한다.

처음 설명하는 신세계는 노동과 복지를 개선하고 불평등을 줄이는 개혁안처럼 보인다. 그러나 장우가 구체적인 이행 방법을 캐묻자, 복선천은 2~5층의 생명을 모두 죽여 윤회로 보내고 기억을 지운 뒤 새 사회에 맞는 인구로 다시 태어나게 하겠다는 본안을 밝힌다. 장우가 이를 거부하면서 두 사람의 노선은 갈라진다.

대학 전쟁의 집행자

복선천은 화신 전장에서 50급 《지옥세혼경》을 펼쳐 수천만 망혼을 불러내고, 수천·수만 개의 기억을 적의 의식에 밀어 넣어 정신을 분열시킨다. 이 공격은 십대 대학의 화신 전력 절반 이상을 한꺼번에 흔들 수 있을 정도다. 동시에 태호진군과 정기맹 원영들에게 전장으로 올라오는 하층 수사 수억 명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갓 죽은 혼백을 《지옥세혼경》의 자원으로 쓰고, 십대 대학에 합류할 증원도 끊는 계산이었다.

태호진군이 학살 명령 앞에서 주저하자 복선천은 자신이 공법상 제공한 힘을 거둬 갈 수 있다고 압박해 복종시킨다.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성립한 과정과 태호진군이 의부로 모신 인물 목록은 태호진군 문서에서 다룬다.

그는 자신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익힌 《삼계시방태허절장》과 주천은하대진·만천성두대진으로 전장을 분리하고 층간 이동과 지원을 통제한다. 정기맹의 원영·화신, 암령계 선전망, 윤회 계통의 협력, 진법 절점을 한 계획 아래 묶어 장우가 개인의 힘만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전쟁 구조를 만든다. 《삼계시방태허절장》은 개인 결투용 방어막에 머물지 않고 층을 가르는 공간 봉쇄의 기술 기반이며, 장우가 전쟁을 앞두고 이 공법을 40급까지 올려 파훼법을 연구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적멸종경현인

전쟁 말기에 드러나는 최종 수단은 진파급 법보 《대적멸종경현인》이다. 전장 지하에 설치된 관로는 대학 전쟁에서 발생한 공격과 재난의 힘을 《천지위아검》 계통의 전환 원리로 모아 법보를 충전한다. 제736장 무렵에는 복선천이 이미 죽었고, 자신의 육신과 수위를 바쳐 이 법보의 기령이 된 사실이 드러난다. 전장에 나타나는 여러 복선천은 정상적으로 생존한 본체라기보다 윤회와 법보를 통해 작동하는 현현에 가깝다.

법보가 완성되면 하늘처럼 거대한 구조가 2~5층을 덮쳐 현존 문명을 지우게 된다. 장우는 신력망을 통해 빌린 자금과 수많은 사람의 힘을 끌어모아 그것을 거꾸로 밀어 올린다. 복선천은 윤회체와 기억 공격으로 장우를 꺾으려 하지만 실패하고, 마지막에는 법보를 자폭시켜 전장을 통째로 없애려 한다.

자폭을 저지하는 힘은 장우 개인에게서만 나오지 않는다. 대학 전쟁에 휘말린 수많은 생존자, 십대 대학과 요족 전력, 장우가 만든 신력망이 함께 저항하고, 거대한 신력의 표지가 천정의 강림을 예정보다 앞당긴다. 중생천생대신이 법보를 회수하면서 신세계 계획은 끝난다. 복선천의 현현도 함께 사라진다.

패배 뒤 남은 것

복선천은 실패를 전제로 기억과 유산을 남겨 둔다. 장우는 그의 기억을 통해 신세계 계획의 배경과 영신천의 노선을 더 깊이 접하고, 훗날 14층에 감춰진 유산을 회수하라는 안내도 받는다. 이것은 복선천이 살아 돌아왔다는 뜻이 아니다. 제944장까지 확인되는 것은 육신의 귀환이 아니라, 참선의 기억 인격과 유산을 거쳐 이어지는 사상적·기술적 영향이다.

장우와 직접 충돌 당시 전력

항목 제718~740장 기준
경지
화신. 다만 최종전의 복선천은 본래 육신과 수위를 법보에 희생한 뒤 기령·윤회체로 작동함
공법 급수
《지옥세혼경》 50급. 화신 단계 상한에 도달한 운용
공법 성격
망혼 소환, 숙세 기억 각성, 타인의 기억 주입, 다중 의식 충돌을 이용한 정신 붕괴
공간 도술
선문급 《삼계시방태허절장》의 최고 숙련자. 층간 공간을 봉쇄하고 거대 장벽·진법과 결합해 지원을 차단
도종
개인 도종의 명칭과 효과는 공개되지 않음
법보
진파급 《대적멸종경현인》. 복선천 자신이 기령이 되어 2~5층을 파괴하는 종결 수단으로 사용
진법·설비
주천은하대진, 만천성두대진, 전쟁의 힘을 모으는 지하 관로와 충전 체계
조직 자원
정기맹의 원영·화신, 참선진군·태호진군·탄천진군 등 핵심 전력, 암령계 선전망, 윤회 계통의 지원
정보 우위
윤회와 숙세 기억을 이용해 상대의 정체성과 약점을 흔들고, 전장 전체를 계획의 연료로 바꿈
전술 목표
장우 한 명을 쓰러뜨리는 데 그치지 않고 현존 인구를 살해·윤회시킨 뒤 신세계를 가동하는 것

전투 구조와 패인

복선천은 개인 결투보다 전쟁 전체를 하나의 법보·진법 의식으로 설계했다. 《삼계시방태허절장》으로 전장을 층별로 격리하고, 《지옥세혼경》으로 화신의 의식을 무너뜨리며, 정기맹 원영이 하층 증원을 학살하는 동안 전장에서 쏟아진 힘은 대적멸종경현인에 축적된다. 상대가 전투에서 이겨도 그 과정 자체가 최종 병기를 완성하는 연료가 되는 구조다.

그의 승리 조건은 대적멸종경현인의 강하 또는 자폭, 그리고 2~5층 인구의 강제 윤회였다. 장우 쪽의 승리 조건은 법보를 멈추는 것뿐 아니라 고립된 사람들이 동시에 저항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드는 것이었다. 장우가 거액의 영폐와 신력망으로 수많은 사람의 힘을 묶고, 그 신호가 천정을 조기 강림시킨 뒤에야 계획이 무너진다.

복선천의 가장 큰 전술적 약점은 공법의 빈틈보다 사상의 모순이었다. 그는 약자는 틀리고 강자가 결정한다고 믿었지만, 마지막에 자신을 밀어낸 것은 한 명의 더 강한 수사가 아니라 폐기 대상으로 본 수많은 사람의 집단적 선택이었다.

이후 상태

관련 문서

분류: 인물 복선천(돈 없이 무슨 수선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