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수선 위키

돈 없이는 무슨 신선을 수련해?/줄거리/3부 종문편/만법종 종무원

!
제761–800장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물의 경지·소속·생사와 사건의 결말이 직접 서술됩니다.

개요

십대 리그와 대학 전쟁을 지나온 장우가 제1회 하층 종무원 선발 시험에 합격해, 곤허 11층의 만법종에 1급 종무원으로 입직하면서 시작되는 시기다(선발 과정은 막간: 종문 고시편 문서가 다룬다). 하계에서는 잠 안 자는 약을 맞아가며 일했고, 월 이틀 쉬는 쌍휴조차 사치로 통했는데, 종문층에는 하루 4시간 근무제가 있다. 문서는 신입 연수 첫날부터 1년 남짓, 장우가 어법각 말단에서 제4직급까지 뛰어오르는 종문 직장 생활과, 그 사다리 위에서 마주치는 두 사람 — 선족 보영소, 그리고 아주 오래된 기억의 주인 — 을 다룬다.

줄거리

도통, 종문의 새로운 기상 (761장~765장)

종문은 문 앞에서부터 좋았다. 입구의 만법 매니저가 무료로 신체를 진단하고, 무료로 토납법을 최적화해 수련 효율을 1.8배로 끌어올려 주었다. "종문은…… 정말 좋구나." 감격한 옥성한 앞에 연간 보고서가 떠올랐다. "지난 1년 동안, 당신은 총 3000번의 종자 생산 아르바이트를 했으며", "가장 빠른 생산 시간은 0.21초에 불과했으며", "12월 2일을 기억하십니까? 당신은 24시간의 초과 근무 시간 동안 연속으로 98번의 출하를 완료했습니다." 옥성한은 이것을 성실한 초과 근무의 증거이자 업무 성과의 훈장으로 읽었다. 그리고 얼마 뒤 법계 트래픽 요금 청구서가 도착하자, 오히려 이래야 정상이라고 안도했다.

멸시를 각오하고 올라온 하계 출신들을 맞은 것은 뜻밖의 환대였다. 종문의 여수사가 자애로운 얼굴로 "내 동생 할래요? 내가 돌봐줄게요"라고 권했고, 종문 도련님들은 "제 여동생인데, 씨를 좀 주실 수 있겠습니까?", "우리 엄마는 어떤가? 그리고 이건 우리 아빠 사진이다" 하며 사진을 보내왔다. 참선이 해설을 붙였다. 혈맥 후손을 낳게 해 매달 양육비를 뜯는 고전 수법으로, 종문에서는 아무도 안 속으니 하층 출신에게 시험해 보는 것이라고. "경멸? 무시? 저들에게 그런 감정은 거의 없다. 마치 모기가 피주머니를 본 것과 같다."

신입 연수의 첫 수업은 대출이었다. "내 이름은 운기영. 너희의 대출 선생이다." 대출 선생은 낭랑하게 물었다. "누가 감히 빚이 없다 말하며, 누가 감히 빌리지 않겠다 말하는가?" 학생들은 "저는 화신 경지의 수위를 3분간 빌릴 수 있습니다!"라며 대출 한도로 잠재력을 증명했고, 장우도 제 한도의 3초짜리 화신 수위로 몇 명을 죽일 수 있을지 가늠하며 감탄했다. 모든 청구서와 대출을 걸고 도박할 수 있는 것은 종무원의 새로운 복지였고, 그 자리에서 도박에 이긴 학생이 "공짜로 10년 수명을 얻었어!"라며 폭소했다. 이어진 수업에서는 천요종의 도통 선언이 소개되었다. "천하의 자식들을 나 홀로 낳으리니, 천지가 가득 차지 않으면 내 맹세코 존귀하다 칭하지 않으리라." 참선은 가장 저렴한 대책을 담담히 분석했다. "낳으면 죽이고, 죽이면 판다." 참선의 강의에 따르면 이것이 도통(道統)이다 — 선도 기술의 독점을 규칙으로 만들어 천도 운행 법칙에 심는 것. 십대선제 아래 십대도통이, 그 아래 법조와 소도통이 매달리고, 소도통끼리 아무리 상생상극해도 최종 승자는 선제의 손바닥 위다. 복지처럼 보이는 것들은 하나같이 어느 도통의 침투 경로였다. 그리고 네 번째 강의가 시작되었다. "과거 종문에는 초과 근무가 만연하여, 모두가 24시간 내내 밤낮없이 일해야 했으니,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전근선인의 개혁으로 이제 하루 업무는 4시간 안에 끝나야 하고, 업무 시간이 초과되면 벌금을 내며, "이후로, 종문 내에서는 영원히 초과 근무를 하지 않습니다……" 장우는 속으로 욕을 참지 못했다. '하루치 업무를 4시간 안에 끝내도록 압축한 거였잖아? 정말 엿 같은 발상이군…….'

방과 후 과제로 들른 기억 거래 플랫폼 통혜방에서는 '막노동 아저씨', '쌍수 인형', '성실한 노동자' 같은 이름표가 붙은 저가형 기억 상품이 팔리고 있었다. 강사가 '범죄 번호 8003'이라는 상품을 시연하자, 기억을 주입받은 소녀가 눈을 번쩍 뜨며 고함쳤다. "내 스승님은 영(映)****이시다! 너희 따위가 감히 나를 건드려?!" 참선의 목소리가 차가워졌다. 사존의 사저나 사매 — 즉 영신천의 제자다. 사태 후 종문에 남은 이들은 숙청당해 자산을 몰수당하고, 피 한 방울, 기억 한 조각까지 팔려나갔을 것이라고. 비밀이 담긴 조각은 고가의 자원이 되고, 별다른 비밀이 없는 부분은 저가 기억으로 팔려 노동력이 된다. 한 사람이 영원토록 착취당하는 듯하다는 장우의 감상에 참선은 정정했다. "영원토록은 아니다. 그녀의 기억 속에 담긴 업무 경험이 시대에 뒤처지기 시작하면, 결국에는 완전히 도태될 테지." 그리고 물었다. "장우, 이것이 바로 곤허에 대항한 결과다. 너는 이런 준비가 되었나?"

그 물음과 함께 참선은 이 편 전체의 시계를 감았다. 복선천이 곤허 14층에 유산을 숨겨 두었다 — 영신천의 사조가 남긴 물건까지 포함해서. 14층에 들어가려면 제4직급이 필요하고, 장우 일행의 은폐를 떠받치는 벽법부의 유효기간은 3년, 1년이 지나면 발각 확률이 뛰기 시작한다. 3년 안에 4직급. 정상 승진으로는 꿈도 못 꿀 시간표가 여기서 확정되었다. 한편 연수 쪽의 일상은 계속되었다. 담임 강사 홍점은 쌍수 과제 영상을 검사하며 "정면 샷은? 실제 행위 화면은 어디 있지?"라고 다그쳤고, 열등생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실적을 높이고? 어떻게 더 많은 보너스를 받겠어?" 장우와 악목람은 벽법부로 위조한 쌍수 데이터를 제출해 통과했다. "횟수, 빈도, 산출량 모두 상위권이군. 드디어 도에 눈을 뜬 건가?" 영상 미제출은 하층민 특유의 괴상한 취향으로 처리되었다. 제자들에게 법약과 쌍수를 경험자의 어조로 만류하던 성화진군만이 "썩은 진흙은 담장에 바를 수가 없구나"라는 최악의 열등생 판정을 받았다.

연수가 끝나고 배치가 났다. 장우와 야성리는 어법각 심핵부 무도 3조 — 선도 기술 저작권을 심사하는 부서다. 옥성한은 연무각, 성화진군과 이설련은 순천전, 백진진은 천검문 순천대로 흩어졌다. 그리고 장우가 모르는 자리에서, 무도 3조 조장 곡이지는 신입의 서류를 넘기며 계산을 끝내 두고 있었다. 임무를 산더미처럼 안기고, 조직적으로 따돌리고, 이 하계인을 50년 동안 1급 종무원 자리에 묶어 두는 것 — 사적 원한은 없었다. 파벌의 대세가 그쪽이었을 뿐이다.

혼자만의 힘으로 팀 전체를 말려 죽이다 (766장~770장)

어법각의 사무 구역에서 외주 직원은 투명도를 99%까지 조절해 지울 수 있었다. "외주 직원은 종문에서 공기와도 같아서, 항상 운영을 유지해야 하지만 가능한 한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게 해야 한다." 야성리는 일감이 없는 상태를 시스템 경고와 함께 공포로 받아들였다. "사제, 어서 내게 일을 배분해 줘. 일도 임무도 없는 외주 직원은 마치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유기견과 같아."

곡이지의 임무 폭탄과 따돌림 속에서 장우는 유료 야근으로 응수했다. 4시간제의 전모는 고참 저망기의 회고에 담겨 있다. 4시간을 넘기면 사무 시설과 내부 법계가 전부 유료로 전환된다 — 야근비는 회사가 주는 것이 아니라 직원이 내는 것이다. '유료 야근 제도가 도입된 후로 심핵부 전체가 비용은 절감하고 효율은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지. 직원들이 내는 야근비로 수입까지 짭짤하게 챙기고 있으니…….' 저망기 본인은 예금과 비상금을 털어 업무 능력을 올린 끝에 "겨우 근무 시간을 하루 4시간 이내로 맞출 수 있었지"라고 웃어넘겼고, 그의 근심은 제도가 아니라 다음번 실적 기준 인상이었다. 야성리는 야근비 낼 돈이 없어 일하고 싶어도 못 했다. 장우는 이 판에서 돈을 내고 야근해 심사 보고서를 기습 제출했고, 1월 결산에서 통합 1위를 차지했다. 실적 신기록에 부서가 내린 보상은 이랬다. "부서에서는 다음 달부터 무도 심사의 평가 성과 기준을 좀 더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네."

월례 보고 석상에서 장우는 도박을 걸었다. 무도 3조 전원의 실적을 30% 올리겠다는 공개 공약. 규정대로라면 3직급조차 30년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에, 3년의 시한을 쥔 그에게는 급행열차가 필요했다. 10개월 연속 1위의 라이벌 심청균은 코웃음을 쳤다. "난 무려 6개월 동안이나 대출을 받지 않았어. 그 안에 축적된 저력을, 네가 어떻게 감당하겠느냐?" 조원들은 단톡방에서 견제를 모의했고, 실행 방안은 이랬다. "다들 약속한 거다! 이번 달은 누구도 야근 금지야!" 야근은 회사에 돈을 바치는 행위이므로, 태업의 구호가 야근 금지가 된 것이다. 아무도 이 구호의 방향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장우의 반격은 보고서였다. 사흘 만에 10건, 이윽고 13건. "장우의 몸에서 폭발하듯 뿜어져 나오는 실적의 위압감(威壓)은 마치 거대한 산 하나가 그들의 가슴을 무자비하게 짓누르는 것만 같았다." 급기야 그는 남의 담당 업무까지 완벽한 보고서로 만들어 보내기 시작했다. "내 업무를 그가 해버렸다고? 그럼 난 뭘 하지?" 구조조정의 공포 앞에서 온지미가 경악했다. "혼자 힘으로…… 씨발, 무도 3조 전체를 말려 죽일 셈인가?!" 조원들은 하나둘 항복해 지도를 청했고, 장우는 애원하게 만든 뒤에야 문독사인으로 실력을 나눠 주었다. 실적이 급상승한 저망기는 장우의 뒷모습을 보며 남몰래 되뇌었다. '이미 절반쯤 내 아버지라고 할 수 있겠어.'

마지막으로 곡이지가 왔다. 그는 신입의 눈치를 보는 자신을 자각하고 쓴웃음을 지었다. "도대체 그가 상사인가, 아니면 내가 상사인가?" 마음이 복잡해지자 그는 법계를 통해 자신에게 '진정 법약' 한 관을 투여했다. 순식간에 불쾌감과 불복, 분노, 억울함이 억눌리고 논리가 선명해졌다. 그는 장우를 향해 몸을 굽혔다. "진군, 지금 자네에게 사과하겠네. 무도 3조의 미래는 자네의 지도에 달려 있어."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으라고 해도 그는 아무런 이의가 없었을 것이다. 무도 3조는 폭주하는 공작 기계처럼 실적을 끌어올려 2월에 32%를 달성했다.

그 사무실에서 곡이지가 외주에게 보낼 기억을 떠올리려는 순간, 내용이 사라지고 한 줄이 떠올랐다. [귀하의 멤버십이 만료되었습니다. 기억 고속 전송 기능을 계속 이용하시려면 갱신해 주십시오.] 곡이지는 입을 삐죽이며 즉시 갱신했다. 그리고 대기 중의 영기가 희박해지기 시작했다. "또 영기가 끊긴 거야?" 1년 전부터 종문에서는 수돗물 끊기듯 영기 공급이 중단되곤 했다. 참선이 의아해했다. 종문층은 1층부터 10층까지의 자원을 뽑아 올리니 영기 중단 같은 일은 있을 수가 없다 — "그런데도 장기간 중단 사태가 이어진다는 건, 정말로 영기가 바닥났다는 뜻이지. 아마도 종문 내에 우리가 아직 모르는 모종의 변수가 생겨 막대한 영기를 잡아먹고 있는 게 분명하다."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불평만 하고 업무로 복귀했다.

그리고 장우가 모르는 회의석에서, 심핵부 부부장 육형장이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곡이지에게 억압을 지시한 장본인이자, 하계인의 종문 진입을 결사반대하는 파벌의 중견. "높이 기어올라야, 떨어질 때도 처참하게 박살 나는 법이지." 그가 아는 바로는 어느 대능이 도통을 세워 천지간의 연결을 끊고 하계인의 입문 자체를 막으려 했으나, 선인의 반란과 6층의 소실, 대학 전쟁, 종문 입시 상시화가 겹치며 그 도통은 붕괴 직전에 몰렸다. 대능은 방향을 틀었다 — '하계인 완전 격리'에서 '하계인 억압'으로, 무형의 승진 장벽으로. 육형장은 그 일에 참여하고 있었다. 그래야만 훗날 연허 돌파를 지원해 줄 사람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의 곁눈질이 부장 낙무기를 훑고 지나갔다. "심사부 부장 자리도, 연허자격증도, 역시 네놈보다 내가 더 어울려."

나보다 연신결을 더 잘 아는 사람은 없다 (771장~773장)

32% 상승의 첫 결과는 조 내 외주 직원 절반의 정리 해고였다. "나 때문인가? 실적은 높였지만, 오히려 그들의 업무량을 줄여버렸으니." 참선이 옛말을 읊었다. "한 명이 신선이 되면 만 명이 옷을 벗는다(一仙功成萬人辭)." 해고 자체는 아무 논평 없이 지나갔고, 장우만 텅 빈 사무 공간을 바라보았다. 2급 승진 공시가 나붙자 소지가 신입의 기억 헌납을 요구했고, 이를 차단한 것은 부부장 고청애였다 — "장우의 기억은 건드려선 안 돼. 온몸에 하계의 냄새가 배길라." 하계 출신인 그가 앞장서서 하는 말이었다. "나 역시 하계 출신이긴 하지만, 우리 하계인들이 확실히 수준이 좀 떨어지는 면이 있지." 어떤 종문 사람도 이것을 차별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데이터와 선도의 분석으로 도출된 사실인데, 어찌 차별이라 하겠는가.

공시 기간에 투서가 날아들었다. 장우가 표절 판정을 내린 《연신결》을 두고, 하계인이 종문 선도 기술을 요예에게 팔아넘기려 한다는 프레임의 폭로가 법계를 뒤덮었다. 장우는 처음부터 옳았다. 《연신결》은 자료실의 《파집주신결》과 핵심이 같았다. 문제는 그 옳음의 근거 — 우서로 공법을 하루 만에 40급까지 올려 본 경험 — 를 입 밖에 낼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은폐가 처음으로 실질 비용을 청구한 사건이다. 부장 낙무기는 고개도 들지 않고 결론부터 말했다. "《연신결》을 살펴봤다. 자네의 판단은 틀렸더군. 최대한 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해명해서 여론을 잠재우게." 항변하는 장우를 신광이 산맥처럼 짓눌렀다. "장우, 실수는 할 수 있다. 허나 인정은 해야지." 고청애의 충고는 더 노골적이었다. "말 잘 듣고 복종하는 것, 그게 그분이 자네에게 바라는 유일한 요구사항이야." "자네는 정말 자네가 낙무기 부장님보다, 재심사 부서보다, 수천만 선폐를 쏟아부은 실험실보다 더 잘 안다고 생각하나? 누가 자네를 믿어주겠나?"

외부 감정인 두 명이 "기술적 중첩 전혀 없음"을 내놓자 장우 본인의 확신마저 흔들렸다. 그래도 그는 인정하지 않았다. "더 이상 할 말 없습니다." 굴복 연기의 달인이 처음으로 연기하지 않은 순간이다. 해소는 사람이 아니라 기계에서 왔다. 소지가 합의팀과 함께 《연신결》을 도장(道藏)에 업로드하자 판정이 떨어졌다. "도장의 판정으로는…… 《연신결》이 바로 《파집주신결》이라고? 그렇다면 우리가 틀렸고 장우 혼자만 맞았다는 건가?!" 어법각이 곧 도장의 거름망이라던 강의 그대로, 이 세계의 최종 심급은 사람이 아니라 선제의 도통이었다. 조원들은 얼어붙었다. "무도 공법에 대한 그의 판단력은 아마 심사부 내에서도 최정상급 수준일 거야."

그런데 내부 공고의 처분 사유는 표절이 아니라 흑공법 연루였고, 판이 뒤집힌 것은 그 다음이다. 낙무기는 폐허가 된 개발 구역과 20층까지 번진 여론을 보며 감탄하듯 내뱉었다. "그렇군, 원래 목표는 나였던 건가? 장우는 그저 미끼였어." 그가 연허 돌파 후 세우려던 법조 '차급 흑공법 기술 봉존'이 이번 여론전으로 위축된 것이다. "선도 기술의 우위를 점하여 법조항을 세우고 도통을 떠받들어야만, 천도의 특정 권병을 독점하는 경지에 다가설 수 있지. 그래야 비로소 삼대(三貸)를 벗어나고 오험(五險)에 속하지 않으며, 무업(無業)이자 무루(無漏)한 득도진선(得道真仙)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법조를 당분간 세울 수 없게 된 그는 재법 계열의 폐물이 되었고, 연허증을 손에 넣고도 부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수순에 들어갔다. 어법각의 도통 — 천하 모든 공법을 통제하고 봉금 하나로 어떤 공법이든 말살할 수 있는 재법(裁法) 도통과, 그에 반대하는 세력의 전쟁이 수면 위로 드러난 순간이다. 배후의 실명은 끝내 확정되지 않았다.

수세는 여기서 끝났다. 장우는 보고서를 응시하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오래전, 나는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어. 인간은 자신이 보지 못한 것을 지어낼 수 없다고." 참선이 받았다. "자신이 몰래 했던 짓을, 남들도 분명 몰래 했을 거라 믿으니까……." 자신을 물어뜯은 소지의 심사 보고서를 역조사하자, 역시나 문제가 나왔다.

적응성 검증 (774장~777장)

소지의 비리 감각은 종문의 상식 그 자체였다 — 문제가 있는 건 상관없지만, 문제가 있는데 그걸 누군가 들춰낸다면 그건 정말 큰 문제다. 장우는 직접 고발하는 대신 자료를 만들었고, 누구에게 넘길지를 정하기 위해 도통 지형을 공부했다. 성화진군의 강의는 간명했다. "정보의 핵심은 바로 도통에 있네." 태청경 너머의 장편편은 육형장의 소속을 짚어 주었다 — 선천도통(先天道統). 강령은 "선천이 후천을 봉쇄한다", 목표는 한 번 선인은 영원히 선인인 일증영증(一證永證)과 하계 승급로의 완전한 차단이다. 자료는 고청애에게 갔고, 소지는 몰락했다. 아무도 그를 신경 쓰지 않았고 다들 빈자리만 노렸다.

빈 조장 자리를 놓고 후보 4인의 적응성 검증이 열렸다. 무력전이 아니라 공법 시뮬레이션과 선폐, 기령 서비스가 부딪히는 직무 능력 배틀이다. 유료 AI 기령 천문성에게 모든 판단을 묻는 진성현은 패색이 짙어지자 답변이 궁해진 천문성의 명문을 들었다. "죄송합니다, 제 '사고 회로'가 방금 잠깐 졸았나 봅니다! 회원 등급을 업그레이드하여 제가 승리할 방법을 생각해 보도록 해주시는 것을 건의합니다." 내부 독백은 이랬다. [사용자는 현재 매우 가난하지만 돈이 있어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함. 우선 완곡하게 표현해야 하며, 먼저 공감할 것……] 장우는 일곱 공법을 고르고, 두 공법을 융합해 군용급에 육박하는 응체 역장을 세우고, 마지막에는 내향 심법 세 개를 융합해 외향으로 발현시키는 3단 상승으로 판을 압도했다. 마지막 과목 — 외주 효율 올리기 — 에서 경쟁자 옥청양은 매혹 심법을 켜고 선언했다. "이제부터 실적 상위 3등 안에 드는 사람에게는, 나와 함께 수련할 기회를 주겠어. 줄을 설 필요도 없이……" 장우의 포상은 이랬다. "이번 실적 상위 3등 안에 드는 사람은, 업무량이 변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무료 근무 시간 상한을 8시간까지 늘려주겠다!" 무료로 더 오래 일할 권리 — 야근 경계선에서 멀어져 업무 비용이 낮아지는 포상에 직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죽기 살기로 일했다. 감독하던 낙무기는 "내가 저 자리에 있었더라도 저 정도는 못 한다"고 판정했고, 육형장마저 인정했다. "저 관리 방식은 널리 보급해 볼 만하겠는데."

장우는 무도 1조 조장 대행이 되었고, 어법각 수뇌부가 교체되었다. 낙무기는 퇴진했고 고청애가 부장 대행에 올랐다. 곡이지는 무도 3조의 성과금 전액 상납을 자청했다. "저희의 영광입니다." 장우는 동료들이 너무 열정적이라며 갸륵한 효심을 수납했다. 상급자 회의는 100배 사고 가속을 무료로 체험하는 자리라, 상사들이 맨날 회의만 하는 이유도 즉석에서 납득되었다.

그리고 영기 단수의 범인이 밝혀졌다. 고청애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고지능 기령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 이건 선천도통이 배후에서 밀어주는 물건이야. 요즘 11층에서 영기 공급 중단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도, 바로 고지능 기령이 가동되면서 막대한 영기를 집어삼키기 때문이지." 장우의 생각이 한 줄기 깨달음으로 이어졌다. 기령이 혼수를, 법보와 결합해 인력을, 온갖 수사를 대체한다면 — 상수들이 기령을 장악해 영원히 높은 곳에 군림하고, 하수는 더 이상 필요 없어진다. 선천도통의 승급로 봉쇄와 완벽하게 맞물리는 기술이었다.

전담팀 초청 (778장~780장)

숨을 고르는 여덟 달, 장우는 종문 안팎의 인연을 정비했다. 곤허 11층의 훈련 학교에서 외주 교육을 맡고 있는 자극신군을 공개적으로 찾아간 것도 이 무렵이다. 하계 십교의 지도자란 실은 "하계를 다스리는 도구"이고, 화신은 종문이 허락하지 않는 한 위로 돌파할 수 없다 — 그 처지의 스승을 하계 출신 3급 종무원이 대놓고 찾아오자, "진짜 스승은 분명 그 여자가 아닐 거야"라던 외주 화신들의 태도가 하루아침에 뒤집혔다. 자극신군은 제자 자랑을 역자랑으로 포장했다. "이 녀석, 일은 제대로 안 하고 근무 시간에 땡땡이치며 우리를 보러 온 건가?" 그리고 받아쳤다. "차라리 당신들처럼 외주나 맡는 게 더 속 편하지." 천검문에서는 안내인이 종문의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제1 검도 유파 극락검도의 유일한 수련 조건은 재력이다. "즐거움이란…… 비싼 법이니까요. 돈이 많을수록 더 즐거울 수 있는 법입니다." 강제 쌍수 수치가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브리핑도 자랑스러운 얼굴로 이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육형장이 직접 장우를 진파급 선문 공법 심사 전담팀에 추천했다. 하계인을 들개라 부르는 자의 추천 — 장우는 함정임을 알았다. 육형장의 속셈은 이랬다. 이 공법은 이미 폐기 처분이 결정된 물건이고, 전담팀 몇몇은 희생양이 되어 재처럼 사라질 운명이라는 것 — 어디까지나 그의 확신이었다. 전담팀 입장에는 무십일·무십이 두 무학, 도합 20만 선폐가 필요했다. 잔고는 2만 5천. 장우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대출 또한 내 잠재력의 일부다.' 복희가 격려했다. "대출 한도가 늘어난 건 급여 인상과 마찬가지로 실력이 성장했다는 증거지. 만약 이 한도를 현금화하지 않는다면, 네 실력이 헛되이 늘어난 것 아니겠어? 빌려, 장우!" 18만 선폐의 대출이 실행되었고, 월 상환액 3,824선폐가 찍혔다. 기본급은 세후 2,000선폐다. 그래도 그는 들어갔다. 3년 안에 4직급이 되려면 이 이력이 필요했다.

전담팀 입장은 모든 외부 통신의 차단과 다층 검사로 시작되었다. 격리 통보 앞에서 장우의 첫 걱정은 이랬다. '인터넷이 끊기면 대출금 상환에 지장이 생기나?' 재무 검측에서 그의 재정 상태가 '건전'으로 뜨자 장우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내 한 달 기본급으로 대출 이자도 못 갚는 상황인데, 이게 재무 건전이라고?"

실험실에는 검은 도포의 소녀가 다리를 떨며 앉아 있었다. 키 1미터 80 — 장우가 본 수많은 소녀들 중에서는 가히 아담하고 앙증맞은 편이었다. 연무각 부각주, 연허 경지, 5직급, 보영소. 참선이 다급하게 말했다. "잠시 뒤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절대 이 여자를 거스르지 마라." 그녀는 진정한 선인의 후예, 선족(仙族)이다. 살인 면허, 탈사 면허, 강제 쌍수 면허, 합법 상해 면허, 합법 기물 파손 면허.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면, 합리적이고 합법적이며 규정에 맞게 너를 죽일 방법이 적어도 열 가지는 넘어. 돈을 더 낼 생각이 있다면, 그녀는 네 진령을 추적해 3세(世) 이상 쫓아가 죽일 수도 있다. 하지만 네가 손을 쓰거나 반항하는 순간, 그건 범죄가 돼." 장우가 "씨발, 내가 무슨……"까지 말하자 참선이 급히 막았다. "절대 입 밖으로 욕하지 마. 선족을 저주하거나 욕하는 건 발각되는 순간 패가망신할 만큼 벌금을 물게 될 거야. 《선족 권익 보호법》에 명시된 내용이다." 종문에 부녀자 권익 보호, 노동자 권익 보호, 노인 권익 보호 따위는 통째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은 선인 권익 보호, 선족 권익 보호, 종문 제자 권익 보호뿐이다.

보영소는 어법각 수뇌부 거의 전원이 저지하기로 한 진파급 공법 《혈조정기성관》을 단독으로 통과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너희 어법각이 안 된다고 하면, 심사 통과를 못 하는 건가? 너희가 발 딛고 선 곳이 누구의 땅인지, 누가 너희에게 지금의 안정된 삶을 주었는지 똑똑히 알아라." 실험 조수 선별은 발길질 한 번이었다. 칠공에서 피를 뿜은 탈락자에게 선폐 한 줄이 날아갔고, 탈락자는 기쁨으로 얼굴이 가득 차 물러갔다. "감사합니다, 도군. 감사합니다, 도군." 연허 경지의 사고 속도로 쏟아지는 정보에 옥청양은 법해가 과부하되어 기절했고, 살아남은 장우에게 그녀는 말했다. "따라오지 못하겠다면, 언제든 이 TF팀에서 꺼져야 할 거야." 그리고 공법 소개 자료를 본 우서가 식별을 띄웠다. 《혈조정기성관》 — 대성전인(大聖傳人) 연법도.

설령 내 개라 할지라도, 특별 대우 받아야 한다 (781장~786장)

보영소가 보기에 눈앞의 이 하늘, 이 땅, 이 영맥까지 전부 자기 가문의 지분이 있는 셈이었다. 선도의 성취가 제 재능과 운 덕분이라 여기는 자들이야말로 그녀가 가장 혐오하는 부류였다. 실험대의 소모품 역할은 연체조 베테랑 정몽이 먼저 맡았다.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고도 치료비를 송금받은 그녀는 기뻐했다. "앞으로 매일 도군님을 뵐 수 있겠구나!" 보영소의 평가는 "우리 집 탈것만도 못한 수준"이었다.

장우의 파생 공법 시연을 지켜보던 보영소는 정답의 바로 옆까지 갔다. 이런 재능이라면 《서》의 소유자가 아닌가 — 모든 《서》의 행방은 장부에 등록되어 있고, 명단에 장우라는 이름은 없다. 전설 속 우화비승(羽化飛昇)의 사서(四書) 중 한 권이라면 모를까, 그건 기밀 등급이 너무 높아 그녀조차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런 게 어떻게 하계 출신의 몸에 떨어질 수 있겠어?" 추리는 거기서 스스로 접혔다. 대성에 대한 참선의 강의도 이 무렵 이루어졌다. 대성이란 요예들이 요성(妖聖)을 높여 부르던 존칭으로, 십대종문에 대항했던 존재들이며, 천정과 종문이 관련 정보를 봉쇄해 왔다. 영계는 요성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누군가 영계 깊은 곳에서 요성의 절규를 들었다는 전설도 있다. 그리고 실험과 지도의 나날 사이에서 장우의 연법도 【대성연구자】가 단계를 올렸고, (8/8)에 도달해 처음으로 해석해 낸 문장은 축하도 비급도 아니었다. "빨리…… 도망쳐! 이곳은 이미 뚫렸다!" 같은 시각, 장우가 듣지 못하는 영계 깊은 곳에서 목소리가 울렸다. "대성의 후계자가 나타났다. 만법종! 놈은 만법종에 있다!"

한편 참선의 설계에 따라 장우는 보영소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보 도군, 당신과 쌍수하고 싶습니다!" 상사와 쌍수하고 싶어 하지 않는 부하는 좋은 부하가 아니라는 것이 종문의 통념이다. 보영소는 일축했다. "너 같은 하급 수사는 구생구세, 아홉 번을 다시 태어나 발버둥쳐도 선족과 함께 수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선족 내부에서조차 나와 함께 수련할 수 있는 자는 없다." 장우는 문득 그 말 속에서 한 가닥 외로움을 느꼈다. 몸 실험이 시작되자 회당 1만 선폐가 들어왔다. "몸 팔고 화대 받은 것 같은 기분"이라는 장우에게 복희는 명랑했다. "누워서 돈 버니까 진짜 빠르네!"

그리고 실험 중에, 장우는 보영소의 도종 【만법선족】을 몰래 복제했다. 그 순간 — 태어나 단 한 번도 혈맥 천부를 발현시킨 적 없던 보영소의 천부가 처음으로 깨어났다. 그녀의 눈가에서 눈물 한 방울이 흘러내렸다. "나도 드디어…… 대도(大道)를 깨우칠 수 있게 된 건가?" 체념한 지 오래였던 만큼 자기 서사의 가동도 빨랐다. "틀림없이 내가 매일같이 피땀 흘려 수행한 결과야. 장우, 그 녀석이 내 돌파 시기를 아주 눈곱만큼 앞당겨 준 셈이네."

전담팀의 정치는 더 물리적이었다. 장우의 월 상환 신청을 반려하며 갑질하던 육형장의 머리통을, 보영소가 돌연 움켜쥐고 허공에 들어 올렸다. 경고창이 폭포수처럼 떨어졌다. [갑급(甲級) 선족 구성원 보영소와의 신체 접촉을 즉시 중단하십시오!] -1000 선폐. -1000 선폐. 벌금은 10초 후 두 배로 인상됩니다 — 붙잡힌 쪽은 육형장인데, 벌금은 육형장에게 쏟아졌다. 그는 감히 반항하지 못했다. 더 끔찍한 결과가 두려워서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그의 관념 속에 하수는 선족에게 반항할 자격조차 없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보영소가 이 손찌검으로 가르치려 한 것은 단순했다. 특권을 남용할 자격은 오직 선족에게만 있다는 것, 그리고 — 설령 내 개라 할지라도 앞으로는 특별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것. "장우의 향후 1년 치 신청을 전부 통과시켜 놓도록……." 한 달 치 급여를 벌금으로 날린 육형장이 물러가자, 공중에 목소리만 남았다. "장우, 10초 준다. 당장 튀어 올라와서 여기 누워!"

도종의 승급 조건은 '두 사람이 함께 선도 기술을 추출하는 것'이었고, 장우는 이 판에서 빠져나갈 수 없었다. 참선이 역발상을 내놓았다. "만약 그녀가 너에게서 영감을 얻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면? 너와 함께 있을 때 자신감이 생기고, 뭐든 잘 풀리고, 특별한 느낌을 받는다고 여기게 만든다면…… 오히려 우리가 이용해 먹을 수 있게 될 테지." 장우는 눈을 반짝였다. 도종 업그레이드라는 보상으로 그녀를 조건반사처럼 조련하자는 데까지 나아갔다가, "그런 짓은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는 참선의 제지로 보류했다. 대신 보상의 타이밍을 흩뜨렸다. '그녀가 반복하며 규칙을 찾으려 하고 있으니, 매번 단맛을 보게 해선 안 되지.' 며칠을 반복해도 요령을 못 찾은 보영소는 변인 통제를 위해 육형장을 한 번 더 팼다. "이번엔 걔를 안 때려서 그런가? 알 게 뭐야, 일단 한번 해보고 나서 생각하자." 들개 한 마리 패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하겠는가. 두 번째로 맞고 벌금까지 문 육형장의 원한은 선족이 아니라 장우를 향했다. "틀림없이 그 하축(下畜) 놈이 또 보 도군 앞에서 이간질을 해서 내게 누명을 씌운 게 틀림없어." 다음 순간, 법약이 이미 그의 심란한 마음을 가라앉혔다. 그리고 보영소는 상관관계까지만 도달했다 — 오직 장우를 지도할 때만 온다는 것. "이유가 뭐든 알 게 뭐야, 일단 내가 기분 좋게 쓰고 보는 거지. 절대 이 일이 다른 선족에게 알려져선 안 돼. 그는 이제 나의 전용 도구니까."

전용 도구의 일당은 야근 수당까지 합쳐 하루 8천 선폐에 달했다 — 참선의 말마따나 천상에서의 하루가 지상에서의 일 년, 하루가 두 달과 맞먹는 벌이였다. 그러자 어법각이 움직였다. 부각주 양개태가 법계 투영으로 강림해 보영소의 연구 진척을 보고하라 요구했다. "보 도군은 결국 전담팀을 떠날 사람이지만 자네는 어법각에 계속 남아야 할 사람이야.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지 않으려면 말이야." 장우의 계산은 간단했다. 선천도통의 눈에 하계 출신은 영원히 발밑에 짓밟혀 있는 것이 정상인 존재다 — '내가 당신들을 돕는다 한들, 마지막에는 나 또한 버림패로 취급하겠지.' 그래서 답했다. "부각주님, 만약 보 도군의 연구 진척 상황을 알고 싶으시다면, 정식 공문을 발송하여 질의해 주십시오." 거절을 상상조차 못 했던 6직급 연허도군은 한마디를 남기고 흩어졌다. "자네 처신 잘하게. 자신의 발이 딛고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 잊지 말게나." 같은 시각 회의에서 참패하고 돌아온 보영소는 똑같은 말을 반대편에서 뱉고 있었다. "빌어먹을 놈들! 감히 지들이 발 딛고 서 있는 땅이 '누구 땅'인지도 모르고!" 어법각 각주의 주재 하에 시한이 박혔다. 2개월 — 성과가 없으면 심사는 중단되고, 전담팀 전체의 경비와 인건비, 발생한 손실을 보영소가 전액 부담한다는 계약서까지 작성되었다. 막대한 자산과 선족의 위신을 건 한판 승부였다.

내가 곧 황우이니 (787장~790장)

시한이 걸린 실험실에서 보영소의 애정 표현은 부츠였다. 그녀는 장우의 어깨를 발로 밟고 꾹꾹이를 하듯 누르며 생각했다. '에휴, 빈티가 나서 그런가…… 밟히는 게 딱 어울리네. 일이 잘 풀리면 내가 널 집으로 데려갈 수 있을 테니까.' 장우는 속으로 받았다. '너희들 똑똑히 봐둬. 내가 조만간 이 여자 위로 올라타서 밟아줄 테니까.'

그리고 【대성연구자】가 (10/10)에 도달한 날, 기억이 열렸다. 곤허 36층이 세워지기 전의 세계, 그리고 황우(荒牛)라는 존재의 창세 기억 — 그 전모는 황우대성의 기억 문서가 다룬다. 줄거리가 맡을 것은 그 밑바닥에서 올라온 한 줄이다. 기억의 분노가 정점에 달한 순간, 한 줄기 심법 구결이 마음 깊은 곳에서 떠올랐다. "선불(仙佛)이 위에서 짓누르니, 중생은 풀과 같구나…… 아홉 번 죽어도 굴하지 않고, 이 몸 바침에 후회 없으니, 비로소 원신(元神)이 육체의 고향으로 돌아가리라." 《잔우사신심결》 — 장우가 1부의 낡은 공장 시절부터 지금까지 수련해 온 바로 그 심법이, 이 기억의 주인에게서 온 것이었다. 기억에 잠식되어 스스로를 황우라 여기기 직전, 장우는 외쳤다. "나는…… 장우다!" 참선의 해석으로는 이것이 시험이다. 절망 속에서도 저항할 용기가 있는지를 보는 것 — 통과하면 정보를 남겨 주고, 실패하면 탈사이거나 사상 개조일 것이다. 장우 자신은 알고 있었다. 이 세계에 막 왔을 때의 자신이었다면 저항할 생각조차 못 했을 것이고, 이 세계에서 나고 자란 장우였다면 더더욱 못 했을 것이다. 전생에 지구에서 왔고, 곤허 11층까지 기어 올라온 여정이 있었기에 마음속에 한 가닥 저항이 남아 있었다.

시험을 통과하자 대성의 의념이 방대한 신식으로 변해 장우의 요예 분신 — 열여섯 머리 백우 중 한 마리의 눈에 영광이 어렸다. 새 세입자 황우다. 기억이 불완전해 구조화된 명령에만 반응하는 상태였지만, 《혈조정기성관》의 기술 상세를 통째로 쥔 해설자이기도 했다. 머릿속 인구 증가에 즉각 반응한 것은 복희였다. "어째서 장우 머릿속에 사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거야? 나만의 해자(垓字)를 구축해야겠어."

기억의 두 번째 다이빙이 이어졌고(역시 황우대성의 기억 문서 관할이다), 그 사이 실험실 밖에서는 두 개의 선이 조여들고 있었다. 하나는 보영소의 것이다. 도종의 진행 쾌감이 하필 가문 회의 중에 폭발해, 고귀한 선족 영애는 어르신들 앞에서 신음을 참는 처지가 되었다. "영소야? 왜 그러느냐?" "아니…… 흐응…… 아무것도 아냐." 어릴 적부터 오줌 한번 참아본 적 없던 그녀가 참은 열기는, 실험실에 돌아오자마자 장우를 걷어차는 것으로 해소되었다. "그냥 너 한 대 차고 싶어서. 본 도군이 너 같이 하찮은 하수를 한 대 차겠다는데, 무슨 이유라도 필요하겠어?" 복희가 위로했다. "그래도 돈을 줬잖아, 저쪽에서 방금 일만 영폐나 꽂아줬는 걸." 그리고 그녀는 결심을 굳혔다. 천부의 비밀이 알려지면 자신마저 연구 대상으로 끌려갈 수 있다 — "장우를 영원히 내 손아귀에 남겨두고, 나의 전용 수련 도구로 삼겠어. 누구도 넘볼 생각조차 못 하게." 다른 하나는 장우가 모르는 선이다. 영계 깊은 곳의 추적자들이 범위를 좁혔다. "바로 11층이다…… 11층을 봉쇄해라."

보영소는 우월감에 취해 이 프로젝트의 배경까지 술술 불었다. 고지능 기령의 최종 목표는 인력의 전면 대체이고, 그 다음 문제는 "잉여가 된 '인간'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이다. 만법종은 '인간 처리' 면에서 마문에 약간 뒤진다는 자평 끝에, 폐기됐던 황우 계열 기술을 부활시켜 인간을 의식과 사고, 기억, 육체를 공유하는 집단 생명체 — 혈육 버전 고지능 기령 — 로 개조하자는 노선이 나왔다는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최종 구상일 뿐이라는 단서와 함께, 그녀는 은총도 잊지 않았다. "날 따르는 너도, 융합될 일은 없을 거야." 장우의 결론은 짧았다. 고지능 기령에게 도태되든 집단 생명체의 부속품이 되든 — 더 높이 올라가야만, 이 모든 걸 바꿀 가능성이라도 생긴다.

그리고 추적자들의 회의가 마지막 조임쇠를 걸었다. 의심 지점은 네 곳, 만법종에는 협조가 통보되었다. "그렇다면 그 종문 수도자들의 종성(宗性)을 시험해 볼 때가 된 것이겠지." 전담팀에 감찰 부서의 불시 점검이 통보된 것은 그 직후다.

도신증 (791장~792장)

점검의 정체는 순찰부의 정신(正神)과 만법전 감찰원의 합동 수색이었다. 지휘자는 4등 정신 병을사, 상부는 형찰사우대신 — 그동안 정체불명이던 영계의 추적자가 천정 계열임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문초는 상식적으로 시작했다. "성명." "성별." "제1 성별?" 옥청양이 대꾸했다. "누가 그딴 걸 아직 기억하고 다닙니까?" 그러나 질문의 초점은 정확했다. 성격이 갑자기 돌변한 사람은 없는지, 특정 세 시점에 특별한 일은 없었는지 — 전부 장우가 대성 의념을 감지한 시점이었고, 장우의 파일에는 황우진혼심결·잔우사신심결·벽수금정갑, 황우 계열 판권이 세 건이나 있었다. 병을사가 기억 요소 검색을 넘어 전체 기억 수색을 노린 순간, 경고문이 허공에서 산산조각 났다.

보영소가 금제와 영계 봉쇄를 찢고 강림한 것이다. "내가 조금만 늦었으면 장우의 기억을 뒤졌겠군, 안 그래? 장우는 요 며칠 계속 나와 함께 있었다. 녀석의 기억을 본다는 건, 곧 내 기억을 보겠다는 것 아닌가?" 그녀가 장우를 지키는 이유는 그 기억 속에 자기 천부의 비밀이 얽혀 있기 때문이었지만, 명분은 가문 기밀 보호로 완벽했다. 병을사가 수색 권한을 들이대자 그녀는 선을 그었다. "똑똑히 들어라. 만법의 땅에서는 만법 사람이 결정한다. 너희 같은 정신 따위가 뭘 조사하네 마네 결정할 권한은 없어." 형찰사우대신의 명이 거론되자 그녀의 주위로 증서들이 떠올랐다. 살인면허, 탈사면허, 강제쌍수면허, 합법상해면허, 합법기물파손면허 — 그리고 유독 번쩍이는 도신(屠神)면허 한 장. 만법전 수사들의 경악 지점은 정확히 이랬다. '저 여자, 도신면허는 언제 딴 거야?' 머리 위로 영폐의 '0'이 끝없이 늘어나는 가운데 그녀가 싸늘하게 뇌까렸다. "올해 내 할당량이 아직 많이 비어 있는데, 몇 명이나 더 채울 수 있을 것 같나?"

각주의 중재로 타협이 성립했다. 기억 수색 대신 종성(宗性) 테스트 — 추적자 회의의 그 문장이 그대로 실행된 것이다. 장우의 해법은 고종 분신이었다. 종성으로 충만한 분신이 정사대전의 가상 환경에 투입되었다. 시험 설계자 병을사의 판별 기준은 이랬다. "범인을 수호하고, 강한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희생하는 것…… 이 모든 게 대성 전인만이 가진 저열한 근성(劣根)이지. 네가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어디 한번 보자꾸나." 환경 속에서 문파 장로가 인구 3만의 성진을 일체의 대가를 아끼지 말고 사수하라 명령했다. 전선은 이미 무너져 구할 가치가 없는 성이었다. 장우(의 분신)는 도시의 3만 명을 전부 연화해 자원으로 만들고, 그 자원으로 물자를 거래한 뒤, 물가 상승 추세를 이용해 물자를 다시 범인으로 바꿨다 — 3만 인구를 되찾고 1,000명을 더 교환해 낸 것이다. 보영소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만백성을 자원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람에게 집착하는 게 아니라 구체적인 숫자를 기준으로 삼다니. 사람을 물건처럼 팔아 난제를 스스로 해결했군. 훌륭한 종성(宗性)이야!" 반대파인 양개태조차 사실에 근거해 평했다. "장우가 보호한 건 3만 인구라는 '자산'이지, 3만 명의 '구체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확실히 종성이 있군요." 반론은 없었다. 이것이 모범 답안이었다.

가짜 체포극이 겹쳐진 2중 환경까지 통과하자, 정신들은 대성 의념 신호를 모방해 네 곳의 의심 지점에 미끼를 쏘았다. 복희가 감정을 마쳤다. "정신에 가까워." 장우는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흘려보냈다. 다만 병을사의 의심은 죽지 않고 자리를 옮겼다. 장우 곁에서 태도가 돌변한 보영소 — "설마 대성전인이 그녀와 관련이 있는 건가?" 추론은 정확했으나 상부는 단칼에 거절했다. "저 여자의 배경이 워낙 든든하니, 내 직급으로는 테스트조차 할 수 없어." 의심은 봉인되었다.

수색이 스쳐 간 실험실에서 진도는 오히려 빨라졌다. 도종 【만법선족】이 5급으로 승급했고, 장우는 뽑기에서 【대성전인】 연법도 (6/6)을 완성했으며, 보영소는 《혈조정기성관》의 마지막 선도 기술을 자력으로 재현해 냈다. 그리고 그 순간 — 진짜 대성의 의념이 강림했다. 이번에 이끌린 것은 공법 한 세트를 온전히 추출해 낸 보영소였다.

"와 씹" — 대성의 도통 (793장~794장)

강림한 의념은 영계 속에서 켜진 하나의 불빛과 같아서, 그대로 두면 정신들이 곧장 이곳을 특정할 터였다. 장우는 결단했다. 의리가 아니라 계산이었다 — 보영소가 특정되면 자신도 끝난다. 【대성전인】(6/6)의 효과는 이랬다. "너의 의념이 곧 대성의 의념이니, 영계 전체에 자신의 의념을 전달할 수 있다." 11층 영계 전체를 대성의 의념으로 도배해 최초의 불빛을 덮어버리는 것. 힘을 개방한 순간 의념은 무한히 치솟았고, 동시에 온몸의 법력이 바닥을 드러냈다. 이대로면 원영과 혼백까지 태워 재가 될 판이었다. 그 끔찍한 소모량에 장우는 무의식중에 속마음을 내뱉고 말았다.

"와 씹……"

다음 순간, 곤허 11층 영계 전체에 그 두 글자가 울려 퍼졌다. 종문들의 기밀 실험실이든 상위 존재의 비밀 동부든 정신들이 지키는 요새든, 모든 금제와 봉쇄를 뚫고서. 임무 중이던 성화진군이 멈칫했다. "뭐야? 신종 광고인가?" 연무각의 옥성한은 진지하게 연구에 들어갔다. "이 안에는 분명 심오한 뜻이 숨겨져 있을 거야. 절대로 그냥 '와 씹'일 리가 없어. 어쩌면 '옥초(沃草)'인가? 아니면 '와조(卧操)'인가?" 곤허의 강자들 중에 손해 보는 장사를 할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천검문에서는 경악검 수사들의 수위가 급상승하고("와 씹! 누가 내 머릿속에 말을 걸었어!"), 부정적 감정을 수련하는 수사들 사이에 칼부림이 폭증했다. "와 씹! 너 나 꼽냐?" 그 난장판을 내려다보던 천검문 상층부의 검선들은 박장대소하며 수위 성장의 기쁨을 맛보았다. "싸워라! 돈이 강물처럼 흐르는 꼴 좀 보자!" 오직 정신들만 웃지 않았다. "이건 만인이 보는 앞에서 천정(天庭)의 뺨을 올려붙인 거나 다름없다!" 하늘에서 내려온 공포스러운 의념들이 11층 영계라는 바다를 통째로 뒤집으며 발신자를 찾아 헤맸다. 그러나 수많은 고출력 조명이 최초의 불빛을 완전히 덮은 뒤였다. 끝내 특정은 실패했다 — 수색이 끝난 것은 아니다. 단서를 잃었을 뿐, 11층의 계엄은 계속되었다.

그리고 그 소동의 한복판에서, 처음의 그 대성 의념이 완전히 강림해 장우와 보영소 두 사람의 식해에 기억의 마지막 장을 흘려보냈다. 곤허 창세기의 최종회 — 그 내용은 황우대성의 기억 문서가 다룬다. 11층 전체가 '와 씹'의 심오한 뜻을 연구하는 동안, 두 사람만이 이 세계의 가장 오래된 이야기를 끝까지 보고 있었다.

기억이 끝나자 보영소가 공황에 빠졌다. 의념의 표적이 자신이었음을 그녀도 감지한 것이다. "설마 내가 선택받은 대성 전인이란 말이야? 하늘이 무너졌다!!" 그녀의 공포 목록은 구체적이었다. "설령 나라도…… 대성 전인으로 체포된다면 아마 선족 신분조차 지키기 어려울 거야! 그때부터는 난 다시는 그 어떤 불로소득도 없을 거고, 특권도 사라질 거고, 가지고 있던 모든 선천 자격증도 전부 몰수당하겠지! 심지어 대출금조차 월급으로 갚아야 한다고! 난 그런 지옥 같은 삶은 살기 싫어!" 장우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런 씨발……! 내가 지금 그렇게 살고 있는데.'

이어진 그녀의 강의가 장우의 인식을 뒤집었다. 황우대성은 곤허의 중요 구성 요소이자 지금 영계의 기반 중 하나이고, 그 의념을 받아들인 대성 전인은 영계에 강력한 통제력을 갖게 된다. "그러니 대성 전인은…… 영계를 건설하고 관리하는 데 쓰이는 최고의 도구란 말이야. 그런데 하필이면 그렇게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주는 대성 전인이…… 아무런 법적 권리도 없는 범죄자로 분류돼서, 대가 하나 치를 필요 없이 죽을 때까지 마음대로 착취할 수 있다는 거야! 규정이 있어서 망정이지, 그게 아니었으면 숱한 고위층들이 대성 전인을 양산할 수 없는지 연구하려 들었을걸." 장우는 그제야 깨달았다. 곤허의 상층부에게 대성 전인은 애초에 반역자가 아니었다 — 설령 반역자라 해도, 그저 똑같이 이윤을 생산하는 도구일 뿐이었다.

한 가지가 더 있었다. 모두가 들었다는 그 한마디가 '와 씹'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보영소는, 의념이 자신을 덮쳤을 때 속으로 '씨발'이라 욕했던 것을 떠올렸다. "그럼 내가 진짜 대성 전인인 거야? 마음이 움직이자마자 제11층의 영계 전체를 뒤흔들고 수많은 사람에게 내 의념을 쏘아 보냈다고?" 실제 방송의 주인은 옆에서 침묵하고 있었다. 그녀는 은폐를 결심했고, 입막음 살해를 검토했다가 기각했다 — 이런 민감한 시기에 소우가 사고로 사라지면 오히려 더 많은 관심을 끈다. "당당한 만법 선족의 천재인 내가, 뜻밖에도 이런 하계의 수사와 한 배를 타게 될 날이 올 줄이야." 장우는 즉시 단호하게 대답했다. "도군, 이곳에서의 일은, 전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고, 아무것도 모릅니다." 보영소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마음을 놓지 못했다. '역시…… 얘를 영원히 내 곁에 둬야 안심이 되겠어.' 전담팀이 끝나면 장우를 직속 부하로 데려와 영원히 손아귀에 쥐기로, 이 순간 결정이 내려졌다. 서로의 비밀을 쥔 두 사람은, 서로를 놓아줄 수 없게 되었다.

합체지술, 보영소의 낙인 (795장~797장)

남은 것은 검증의 완성이었다. 《혈조정기성관》의 18중 도기를 혼자서는 재현할 수 없으니, 두 사람이 함께 운공하는 합체지술이 필요했다. 접점을 고르는 보영소의 손바닥이 장우의 몸 위를 훑었고, 손이 하반신으로 내려가자 피로 쓴 글씨처럼 섬뜩한 벌금 경고창이 미친 듯이 튀어나왔다. "안심해, 안 건드려." 결론은 손이었다. "손 내밀어." 잡히는 순간 -3000 선폐가 연타로 빠졌다. "뭐 이렇게 비싸?! 머리 쓰다듬을 땐 1,000이었잖아? 손 한번 잡았다고 바로 3배부터 시작이라고?" 몸부림치는 장우에게 보영소는 담담했다. "돈은 내가 낼 테니까, 넌 얌전히 있어~~" 목숨줄이 상대의 손에 가볍게 쥐인 듯한 무력감 속에서 장우는 결심을 굳혔다. '반드시 계속 기어올라가서,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해…… 그러지 않으면 세상을 바꾸기는커녕, 보영소가 살짝 쥐기만 해도 연화되어 버릴 거야.'

시연을 앞두고 고청애가 장우를 불렀다. 어법각 주류 — 재법도통 — 의 전언은 《혈조정기성관》을 장기 심사에 묶어 소수 통제 연구로 돌리자는 것이었지만, 그 입에서 나온 것은 하계 출신 선배의 진심이기도 했다. "이 선족들은 우리를 단 한번도 사람 취급한 적이 없어." 선족이 내미는 지름길 — 그가 '초고속 승진기'라 부르는 것 — 에 올라타는 사람들을, 그는 자신의 시절부터 지켜봐 왔다. 장우의 답은 짧았다. "제겐 이미 퇴로가 없습니다." 실제로 그랬다. 이제 와서 발을 빼면 보영소가 비밀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지울 것이다. 다만 장우의 자기 서사는 따로 있었다 — 겉보기엔 보영소가 갑이지만, 주도권은 자신에게 있다는 것.

처분 회의가 열리고 각주가 결정을 선포하려는 찰나, 회의실 중앙에서 빛이 폭발했다. 보영소가 장우를 데리고 강림한 것이다. "보류할 필요 없다. 내가 이미 《혈조정기성관》에 담긴 모든 선도 기술의 효능을 재현할 수 있게 됐으니까." 재능이라곤 만법선족 내 삼류라던 그녀의 선언에 좌중이 의심을 보내자, 그녀는 속으로 비웃었다. '오늘 너희들에게 똑똑히 보여주지, 진정한 절세 천재가 무엇인지!' "장우! 손 내밀어!" 장우의 법력이 보영소의 몸속으로 흘러드는 광경에 선천도통 수사들이 일제히 속으로 절규했고, 양개태가 호통쳤다. "장우! 네놈 지금 뭐 하는 짓이냐?!" 보영소가 장우의 앞을 막아섰다. "내가 시킨 건데, 왜 걔한테 소리를 질러? 나한테 불만 있어?" 그리고 벌금 대납용 선폐를 이체했다. "벌금 납부하는 거 잊지 마." 육형장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속으로 분개했다. '고작 가난한 짐승 새끼한테…… 그놈이랑 합체 운공을 하는 것도 모자라 돈까지 갖다 바쳐?!' 그러는 사이 보영소의 살과 가죽이 흙과 돌로, 오른손이 금속으로, 왼손이 액체로, 두 다리가 안개로 변해 갔다. 《혈조정기성관》의 변형법 — 한바탕 시연이 끝나자 그녀가 좌중을 둘러보았다. "어떤가? 《혈조정기성관》의 효과가, 이로써 나에 의해 검증되었는가?" 양개태가 침묵 끝에 인정했다. "보 도군께서 독자적인 묘수를 쓰시어, 확실히 이 공법의 효능을 검증해 내셨습니다." 회의장의 천문성만이 원칙을 지켰다. "죄송합니다. 불법 활동과 관련된 정보는 제공할 수 없습니다." 진성현은 탄식했다. '역시, 선도의 지름길은 죄다 그 불법적인 내용 속에 숨겨져 있었던 거야.'

《혈조정기성관》은 도장의 최종 심사를 통과했고, 장기 보류를 노리던 노선은 패배했다. 그리고 보영소는 보고서 전송 끝에 한 마디를 덧붙였다.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이곳의 일이 마무리되면, 장우는 내가 데려가겠다." 어법각에서 무도 심사에 능통한 인재를 거두어 연무각으로 데려가겠다는 공개 선언 — 그 실질은 낙인이었다. 자신이 떠난 공백기에 소인배들이 장우를 건드리지 못하도록, 그가 이미 자신의 사람임을 모두에게 알리는 것. 양개태에게 이것은 길가의 들개에게 밥을 던져주는 것을 넘어 아예 입양해 집 지키는 애완견으로 삼겠다는 소리였고, 그야말로 공공질서와 미풍양속을 해치는 짓이었다. 반면 실무자들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진성현은 입양해 줄 주인을 놓친 유기견처럼 이력서를 전송했고, 옥청양은 외쳤다. "저도 당신의 개가 될 수 있습니다!" 보영소는 귀찮다는 듯 손을 내저었다. "됐어, 다들 스팸 메시지 그만 좀 보내. 난 장우 딱 한 명만 데려갈 거니까." 마무리는 투샷이었다. "자, 우리 같이 사진 한 장 찍자. 지금 당장 친구 피드에 올려. 상단 고정하는 거 잊지 말고. 그러면 다들 너랑 내가 무슨 사이인지 알게 될 테니까." 장우의 감상은 이랬다. '꼭 개가 오줌을 눠서 영역 표시하는 것 같군. 하지만 보영소 이 여자의 표식은 확실히 위압감이 있으니, 호랑이가 오줌 싸서 영역 표시하는 셈 쳐야겠군.' 뒤늦게 소식을 접한 고청애는 성공한 장우에게 원망 대신 한마디를 남겼다. 몸 좀 사리게.

하계의 상부상조 (798장~799장)

전담팀이 해산되고 장우가 어법각으로 복귀하자, 격리 동안 밀려 있던 바깥의 소식들이 한꺼번에 돌아왔다. 1년 재수 끝에 종문에 들어온 무향진군은 배치된 무도 1조의 조장이 장우라는 사실에 한 번, 무도팀 지옥 노동의 원흉이 장우라는 사실에 또 한 번 충격을 받았다가, 투샷을 보고 완전히 귀의했다. 옥성한은 하계 출신들의 단톡방 '하계 상조회'를 조직했고, 신입들을 규합해 세력을 꿈꾸던 18대 외주 가문의 현수진군도 투샷 한 방에 궤도를 수정했다. 돌아오지 않은 소식도 있었다. 기억 대량 주입으로 합격한 왕윤은 하계의 모든 지인과 절연했다. 어머니인 음천신군이라 해도 지금의 왕윤이 본다면 그저 남남이고, 남은 목표는 유명궁에 공헌하는 것뿐이다.

천검문의 백진진은 극정검도와 비통검을 함께 수련하는 악순환 속에 있었다 — 장우의 투샷은 그녀에게 훌륭한 시련 재료가 되었다. 그리고 그녀에게만 보이는 실루엣이 접근해 왔다. "난 네 스승인 칠정(七情)을 안단다." 그 존재는 백진진을 "타고난 녹색 모자 성체(NTR성체)"라 불렀다. 백진진은 상대에게서 악의만을 감지했고, 천검문 상층의 극락검도 대능으로 추정하며, 이용당하는 줄 알면서 지도만 취했다. "우자가 천검문에 없어서 다행이야."

종문 시험의 결과도 도착했다. 문무애는 합격해 천검문으로, 야성리도 합격했다. "사제, 네 덕분에 나도 합격했어." 그런데 필기와 면접 모두 1등이었던 악목람만이 연수 내내 행방불명이었다. 보영소가 조회해 주었다. [알아봤어. 영소각(靈素閣)에서 데려갔네. 영소각 녀석들이 그 여자 몸안의 약성(藥性)을 눈여겨보고 신제품으로 개조할 생각인가 봐. 걱정 마, 좋은 일이니까.] 하계 수사가 종문에서 투자를 받아 몸값을 올리고 미래에 자신을 비싼 값에 팔 수 있게 된다면, 이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 만 명 중 한 명도 얻지 못하는 기회다. 참선이 구조를 해설했다. 지금의 악목람은 살아있는 공장이다. 영소각이 지분을 투자했으니 그녀의 신체는 더 이상 온전히 그녀만의 것이 아니다. 운이 좋아 판매량이 나오면 대리 공장장이 되고 몇 년 뒤 화신 수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운이 나빠서 판매량이 저조하다면, 그건 경영 실패다. 그럼 영소각은 악목람을 부실 자산으로 취급해 처리하겠지. 뼈와 힘줄을 발라내거나 다른 종문에 헐값에 넘기거나…… 뭐든 가능하다." 복희가 덧붙였다. "좋은 일이야, 장우. 하계에 있었다면 평생 화신에 오를 기회조차 없었을걸. 아마 본인은 좋아서 입이 찢어졌을 거야." 장우는 그 말이 이 세계에서 사실임을 이해했다. 그래도 동료가 불량 자산이 되어 마음대로 처분되는 꼴은 보고 싶지 않았다. '계속 위로 기어올라가야 해. 더 높이 올라가야만, 더 많은 사람을 지킬 수 있어.'

전담팀의 결산은 나쁘지 않았다. 몸값과 팁을 합쳐 잔고는 70만 선폐를 넘겼고, 대출은 전액을 갚을 수 있는데도 그대로 두었다. 장우는 외주생 채용에서 하계의 후배 언천기를 선발했고(야성리는 풍정정을, 옥성한은 시회옥을 뽑았다), 3월 고과에서 정식 3급 종무원이자 무도 1조의 정조장이 되었다. 입문 1년 남짓 만이었다.

구일분장, 복선천의 유산 (799장~800장)

4월, 각주 사서소가 직접 장우를 불렀다. 제4직급 승진, 화신증 발급, 그리고 유신부(幽信部) 부부장 — 파격 승진의 소문이 폭죽처럼 퍼진 것도 잠시, 부임지가 발표되었다. 구일분장(舊日墳場). 조원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썰물처럼 빠져나갔고, 남은 이들의 걱정은 장우의 처지가 아니었다. 그가 높여 놓은 고과 기준은 그대로인데 그가 떠나면, 이제 매일 야근을 해야 하는 것이다. 명목상 승진이지 명백한 좌천이라는 것이 주위의 중평이었지만, 정작 장우는 평온했다. "승진할 수만 있다면, 화신증을 얻을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좋은 일"이니까. 발령의 배후는 끝내 확정되지 않았다 — 실행자는 각주였고, 복희와 참선은 도통들 간의 힘겨루기를 추정했을 뿐이다. 연무각으로 데려가겠다던 보영소는 뒤에서 배후를 추궁하다 오라비 보진정에게 선족론 강의만 들었다. "우린 그저 선족일 뿐, 선인(仙人)이 아니야. 그들이 공경하는 건 우리의 '신분'이지 우리 '사람' 그 자체가 아니란다." 체면을 구긴 그녀는 '은혜와 위엄을 동시에' 보여주기로 하고, 선패(仙牌)가 붙은 비행 법보 청명열공선사를 꺼내 구일분장으로 보냈다. 사람이라도 치어 죽이면 어떡하냐는 부하의 걱정에 답은 담담했다. "사람을 치어 죽이면 내 앞으로 달아놓으라고 해."

부임 준비 중에 구일분장의 실체가 드러났다. 얼마 전의 선인 대전 — 영신천이 곤허 6층을 탈취하던 그 전쟁 — 은 하계에서만 벌어진 것이 아니었다. 종문층에서도 영신천이 남긴 힘이 선인들과 격전을 벌였고, 전장은 11층에서 20층까지 걸쳐 중극천마저 반파될 뻔했다. 구일분장은 그 여파로 면적의 절반 이상이 파괴되어 공간의 반이 난류와 미궁으로 변했고, 설립 때부터 있었다는 고대 시체(古屍)를 포함한 물자가 대량 유실되었으며, 안전구역에서도 모퉁이 한 번 돌면 실종되는 곳이 되어 있었다. 참선의 가설이 남는다. "정말로 사조께서 고의로 구일분장의 공간 구조를 뒤틀어 놓으신 거라면……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장우는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 "구일분장은 도 형님의 전장 유적이자, 나의 승진 부임지이기도 해. 이 모든 게 한데 모였는데, 과연 우연일까? 아니면 어떤 상호 인력(引力)일까?" 부임 이후의 이야기 — 유신부의 실체와 구일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 — 는 구일분장 부임 편 문서가 다룬다.

그리고 부임 일주일 전의 어느 퇴근길, 장우는 어법각 사무 구역을 나서자마자 하늘로 솟구쳤다. 제4직급의 신분은 층층의 검문을 아무런 제재 없이 통과시켜 주었다. 갈수록 짙어지는 영기와 선기를 느끼며, 그는 마침내 곤허 제14층에 당도했다. 복선천이 남긴 유산 — 3년 시한의 그 목표 — 을 꺼내러 가는 길이었다.

해설

AI와 잉여 인간

이 편의 세계관 축은 고지능 기령이다. 영기가 수돗물처럼 끊기는 미스터리로 시작해, 원인(기령의 영기 흡수), 배후(선천도통의 신사업), 최종 목표(인력의 전면 대체)가 차례로 공개되고, 마지막에 "잉여가 된 인간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라는 다음 문제가 도착한다. 그 해법을 놓고 도통들이 경쟁한다 — 인간을 집단 생명체로 개조해 생태계를 여는 혼원도통, 소수 통제를 원하는 재법도통, 하계인의 승급로 차단이 목적인 선천도통. 자동화가 노동을 대체한 뒤 남는 사람은 무엇이 되는가라는 현실의 질문이, 이 세계에서는 도통들의 노선 투쟁으로 진행된다. 같은 주제의 희극 버전이 유료 등급제 아첨 AI 천문성이다. 결제 등급에 따라 지능이 달라지고, 답이 없으면 공감부터 하도록 설계된 이 기령은, 고지능 기령 서사가 비극으로 조여들기 전에 그 논리를 만담으로 먼저 보여준다.

중국 직장·인터넷 문화 코드

이 편의 웃음 상당수는 중국 직장 문화의 코드를 뒤집은 것이다. 원작의 4시간 근무제와 유료 야근은 996(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주 6일) 논쟁의 반전이고, 실적 순위·외주·투서·기억 헌납은 내권(內卷, 소모적 무한 경쟁) 담론의 무협 번역이다. 장우에게 붙는 '경쟁왕(卷王)'이 그 핵심 어휘다. 낙무기의 "삼대(三貸)를 벗어나고 오험(五險)에 속하지 않으며"는 사회보험 제도 '오험일금'을 대출과 보험의 굴레로 비튼 표현이고, 참선이 장우를 두고 쓰는 '보빨러(舔狗)', 백진진의 '녹색 모자(綠帽子, NTR)', '와 씹'의 원어 워차오(卧槽) 등은 중국 인터넷 은어다. 역주 없이 읽으면 강도가 반감되는 대목들이다.

도통이라는 개념

도통은 이 편에서 처음으로 정면 정의된다 — 선도 기술의 절대 독점을 규칙으로 만들어 천도 운행 법칙에 심는 것, 인도(人道)로 천도(天道)를 대체하고 독점하는 것. 십대선제 아래 십대도통, 그 아래 법조와 소도통이 매달리는 피라미드에서, 소도통끼리의 승부는 연못 속 물고기들의 다툼이고 낚싯대는 선제가 쥐고 있다. 이 설정은 장식이 아니라 플롯 장치로 작동한다. 연신결 사건의 최종 심급이 사람이 아니라 도장의 기계 판정이었던 것, 낙무기가 좌절된 이유가 처벌이 아니라 '법조를 세울 수 없게 된 것'이었던 점이 그렇다. 법조가 도통을 떠받들어야 연허를 돌파할 수 있다는 규칙은, 이 세계의 승진이 곧 어느 도통에 편입되느냐의 문제임을 뜻한다. 도통 개념의 더 깊은 뿌리는 황우대성의 기억 문서가 다룬다.

복지로 위장한 침식

신입 연수의 커리큘럼은 복지 안내의 형식을 하고 있다. 대출은 잠재력의 증명(통법방), 도박은 새로운 복지(청구서의 '한 판 승부' 버튼), 법약은 자기계발("고생할수록 즐거워지고, 수련할수록 흥분되며, 일할수록 행복해집니다"), 출산은 장려금, 4시간 근무제는 야근 철폐 개혁이다. 그리고 각 항목의 뒤에는 참선의 해설이 붙는다 — 도박 도통, 법약 도통, 자연화육 도통, 그리고 유료 야근. 복지의 얼굴을 한 것들이 실은 각 도통의 침투 경로라는 구조가 이 편의 기본 문법이고, 인물들은 그 구조를 문제로 느끼지 않는다. 대출 안 받은 6개월이 필살기의 축적이 되고, 무료 근무 시간 8시간 연장이 환호받는 포상이 되는 것은 그 문법의 자연스러운 결과다. 어느 항목이 현실의 무엇에 대응하는지는 독자가 채울 몫이다.

선족권익보호법

이 편이 추가한 법 설정의 핵심은 목록이다. 종문에 존재하는 것은 선인 권익 보호, 선족 권익 보호, 종문 제자 권익 보호이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부녀자·노동자·노인 권익 보호다. 미성년자 보호법과 비슷한 것이 있기는 한데, 그 기원은 아동 인권이 아니라 후손을 담보로 한 대출의 규제다. 시행의 실무는 벌금이다 — 보영소가 육형장의 머리통을 움켜쥐면 벌금은 붙잡힌 육형장에게 청구되고, 손을 잡으면 잡힌 쪽의 계좌에서 선폐가 빠져나가며, 욕설 한 마디도 발각되면 패가망신급 벌금이다. 반대편에는 면허가 있다. 살인·탈사·강제 쌍수·합법 상해·도신(屠神)까지, 돈을 내면 합법이 되는 자격증들과 연간 할당량. 가해에는 면허를, 피해에는 벌금을 부과하는 이 전도가 신분제 법의 풍자 구조이며, 작중 인물 가운데 이를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은 없다.

세부 기록

회차별 사건과 경지·공법·자산 변화는 아래에 접어 두었다. 본문의 흐름을 확인하거나 특정 장면을 찾을 때 펼쳐 볼 수 있다.

어법각 입직과 승진 음모 편 세부 기록 제761–776장

회차별 사건

  1. 제761장 만법 매니저는 신체 결함과 수련 최적화를 제시하지만 기능·트래픽마다 비용을 청구하고 종무원은 상위 수위를 빌려 쓸 수 있다. 참선은 연허가 법조를 세워 도통으로 성장시키는 구조와 법약 도통의 확산을 설명하며 장우는 동료들에게 법약을 피하라고 경고한다.
    결과: 종문의 빠른 성장 조건이 대출·과금·중독과 결합된 체계임이 드러난다.
  2. 제762장 천요종 요선은 자연 번식을 독점하는 도통을 추진하고 다른 종문은 출산 장려로 맞선다. 장우는 십대선제의 대도통 아래 도박·법약·번식 같은 소도통과 산업이 경쟁하되 결국 선제의 규칙 안에 있음을 이해하고, 월 2천 선폐로 고급 공법을 감당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결과: 종문 사회의 산업·정책·생활양식이 도통 경쟁의 말단임이 밝혀진다.
  3. 제763장 신입 교육은 자기 기억 복제·외주 기억 주입·법약을 노동 효율 수단으로 소개하고, 외주 직원에게 법약·쌍수·대출 중 하나를 적용하라는 과제를 낸다. 참선은 복선천의 유산에 닿으려면 장우가 3년 안에 제4직급에 올라야 한다고 요구한다.
    결과: 장우는 종문 노동 착취를 체험하면서 3년 승진 시한을 설정한다.
  4. 제764장 장우·옥성한·성화진군은 법약과 무목적 쌍수를 피하기로 합의하고 장우는 야성리의 소액 대출 추천인이 되는 방식으로 과제를 통과한다. 강사 홍점은 성장 지름길을 거부하고 최소 대출만 받은 이들을 구제 불능이라 꾸짖는다.
    결과: 하계 일행은 종문의 주류 성장 수단과 거리를 두되 대출 체계에는 최소한 편입된다.
  5. 제765장 훈련을 마친 장우는 만법전 산하 어법각 1급 종무원이 되어 심핵부 무도 3조에 배속되고 원영 기초 공법 24건을 맡는다. 조장 곡이지는 대학파 하계인을 견제하려 외주 인력을 주지 않고 계속 난도 높은 일을 몰아준다.
    결과: 장우의 종문 공무원 생활이 구조적 따돌림과 과중 업무 속에서 시작된다.
  6. 제766장 장우는 유일한 외주 야성리에게 서류 검토를 맡기고 자신은 공법 수련·검증을 담당한다. 무도 심사 실적과 월간 보상·승진 구조를 파악해 24건 96점으로 순위에 도전하려 하지만 곡이지는 추가 업무를 직접 떠넘겨 조원들이 장우를 고립시킨다.
    결과: 장우가 선폐·도공·직급을 위해 실적 경쟁에 진입한다.
  7. 제767장 장우는 16요수 분신으로 공법을 40급까지 수련·체득하고 태청경에서 자료를 검토한 뒤 야성리와 문서를 분업한다. 원영성체 효과도 누적되며 곡이지가 떠넘긴 31건을 모두 처리해 월간 198점과 무도 3조 실적 급등을 만든다.
    결과: 과중 업무가 오히려 장우의 업무 능력을 증명하는 실적으로 변한다.
  8. 제768장 낙무기는 장우를 무도조의 잠재력 표본으로 삼고 장우는 세 조 전체에 노하우를 전수해 실적을 30% 올리겠다고 공약한다. 무상연무·삼안신통·어법각 자료를 결합해 공법 차이와 신규성·실용성을 빠르게 판정하고 야성리와 문독사인으로 사고를 연결한다.
    결과: 장우 개인의 실적 경쟁이 세 무도조 전체의 업무 혁신 시험으로 확대된다.
  9. 제769장 조원들이 협조를 거부하자 장우는 연속 13건 보고서를 내고 그들의 업무까지 더 빠르게 처리해 실적 생존권을 압박한다. 공법 모의·융합 자료를 나눠 조원들이 장우 없이는 목표를 채우기 어렵게 만들고 곡이지도 자신의 심사를 지도해 달라며 굴복한다.
    결과: 장우가 공식 직책 없이 무도 3조의 실질적 지휘자가 된다.
  10. 제770장 곡이지와 전 조원이 장우의 지도 체계에 들어가 무도 3조 실적이 폭주한다. 장우는 부서 회의에서 성과를 공식화하고, 자신을 억누르라는 지시가 부부장 육형장과 하계인 승진을 막는 보수·선천도통 계열에서 왔음을 파악한다.
    결과: 장우의 성과가 승진 기반이 되는 동시에 상층 파벌의 직접 견제를 부른다.
  11. 제771장 다른 조장들은 하계 신입 장우의 지도를 거부하고 기억 헌납을 요구하지만 낙무기는 실적 향상안을 밀어붙인다. 곡이지와 일부 간부가 장우를 지지해 제2직급 승진이 예고되고, 육형장은 공시 명단을 보고 비밀 공작을 지시한다.
    결과: 장우의 2급 승진이 가시화되자 반대 파벌의 함정이 작동한다.
  12. 제772장 장우가 반려한 연신결의 기술을 요예에게 팔았다는 소문이 퍼져 하계 입시 전체를 공격하는 프레임이 된다. 우서는 연신결을 파집주신결의 역운용으로 판정하지만 설명하기 어렵고, 조사팀은 승진 심사를 동결한 뒤 장우가 반려한 공법 전부를 재심사한다.
    결과: 장우의 승진이 멈추고 공법 심사 능력과 하계 출신 정당성이 공개 검증에 놓인다.
  13. 제773장 도장은 연신결을 봉존된 흑공법 계통으로 식별해 장우의 반려가 옳았음을 입증한다. 장우 일행은 사건을 흑공법 봉인을 흔들고 낙무기의 재법도통 법조 제정을 막기 위한 권력 공작으로 추정한다. 조사가 종결되어 장우의 승진 절차가 재개된다.
    결과: 장우는 무혐의가 되고 낙무기의 연허 돌파·법조 계획은 좌절된다.
  14. 제774장 장우는 소지가 반려 공법의 기술을 빼돌린 흔적을 찾아 고청애에게 넘기고 소지는 육형장에게 버림받는다. 장우는 보상으로 무도 1조 조장 자리를 요구해 직무 적합성 검증 후보가 되며, 성화·장편편에게 고청애와 육형장의 도통 배경을 확인한다.
    결과: 장우가 제3직급 조장으로 가는 공개 경쟁에 진입하고 고청애와 이해관계를 맺는다.
  15. 제775장 장우·심청균·진성현·옥청양은 세 업무에 맞는 공법을 고르고 5분 안에 모의한다. 장우는 일곱 공법을 선택해 운해식과 천백동을 동시에 40급으로 운용·융합하여 전문가급 공법으로 군용급에 가까운 응체 역장을 만든다.
    결과: 장우가 공법 선택·모의·융합에서 경쟁자들을 앞선다.
  16. 제776장 마지막 관리 임무에서 장우는 매혹 심법·진언심결·감심공을 동시에 모의·융합해 직원들이 자신을 신뢰하게 만들고 업무 동기를 끌어올린다. 경쟁자들이 승복한 뒤 장우는 전시 기간을 거쳐 무도 1조 대리 조장에 임명된다.
    결과: 장우가 입문 석 달 이내 반보 제3직급의 조장 대행이 된다.

장우 상태 변화

회차항목이전이후변화
제765장소속·직위만법종 신입 합격자어법각 심핵부 무도 3조 1급 종무원입직
제773장승진 조사 상태연신결 사건으로 동결무혐의·승진 절차 재가동복권
제776장직급·직위1급 종무원·무도 3조 실질 지도자2급 종무원·무도 1조 대리 조장(반보 3급)승진·보직 이동

공법·아이템·자산 변화

  • 제767장 · 원영성체 — 기초 공법 누적 수련 기존 원영성체 → 27/13·5번째 강화 효과
  • 제775장 · 운해식·천백동 응체 역장 — 두 전문가급 공법 40급 모의·융합 검증 중 최초 조합 → 군용급 근접 효과
  • 제776장 · 무상연무 — 세 심법 동시 모의·융합 두 공법 융합 → 세 심법 유지·복합 관리 효과
  • 제768장 · 문독사인 — 210선폐 이하 업무 투자로 구매·야성리와 등록, 미보유 → 장우·야성리 사고 자료 연결
진파공법과 대성 연구자 편 세부 기록 제777–797장

회차별 사건

  1. 제777장 장우는 2급 종무원·무도 1조 대리 조장으로 임무·인사·상층 출입 권한을 얻고 운해식·천백동 융합을 옥성한에게 전수해 신공 창안을 맡긴다. 고청애는 선천도통이 밀어주는 고지능 기령이 11층 영기를 대량 소비하며 하수 노동을 대체한다고 설명한다.
    결과: 장우는 관리 권한과 12층 접근을 얻지만 자동화 도통과 육형장의 장기 견제에 노출된다.
  2. 제778장 육형장은 부각주에게 1년 안에 장우를 끌어내리겠다고 보고한다. 장우는 종문 연수 중인 자극·청목신군을 찾아 2급·대리 조장 승진을 알리고 신뢰를 재확인한 뒤, 업무와 원영성체 수련을 계속하다 새 선문 공법 심사 소식을 듣는다.
    결과: 장우의 종문 기반과 사제 관계가 확인되는 동시에 새 고위험 심사 사건이 시작된다.
  3. 제779장 입종 약 1년 동안 장우는 조장 업무·공법 수련·수입원을 넓히고 영기 제련 효율이 천령근의 100배인 선령근을 마련한다. 정체불명의 선문 공법 심사 전담팀이 구성되자 육형장은 악의적으로 장우를 추천하며 고액 선행 공법 구매가 필요한 초청을 보낸다.
    결과: 장우는 위험과 함정을 알면서도 승진 경력을 위해 전담팀 합류를 선택한다.
  4. 제780장 전담팀 참가 조건인 두 공법을 사기 위해 장우는 18만 선폐를 빌리고 40급까지 수련한다. 외부 통신·공간·사신력까지 차단된 구역에서 고지능 기령 보조 심사가 공지되고, 연무각 5직급 보영소는 어법각 수뇌부가 반대하는 진파급 대성전인 공법 혈조정기성관을 통과시키라 요구한다.
    결과: 장우는 거액 채무와 종문 수뇌부 간 충돌 속에서 진파급 공법 심사에 투입된다.
  5. 제781장 보영소는 《혈조정기성관》 반대파를 꺾기 위해 장우와 파생 공법을 연구한다. 장우는 여덟 파생 공법을 40급으로 올려 대성 연구자 연법도의 단서를 모으고 보영소의 도종을 감지하기 시작한다.
    결과: 장우와 보영소의 공동 연구가 독점적 상호 강화 구조로 자리 잡는다.
  6. 제782장 장우는 혈육·혈맥·도기 연구를 진행하고 여덟 파생 공법을 모두 40급으로 끌어올린다. 봉쇄된 실험실에서도 깊은 영계의 의념과 연결되는 통로를 감지하며 보영소의 도종을 더 선명히 파악한다.
    결과: 대성 계통 공법과 영계 의념의 연결 가능성이 드러난다.
  7. 제783장 장우는 보영소와 선도 기술을 추출하면서 도종 【만법선족】을 각성한다. 고유 기술을 도장에 제출하면 해당 등급 공법의 망각·입문 보상을 얻는 구조를 확인하고, 보영소는 장우를 지도할 때만 자신의 천부가 성장함을 체감한다.
    결과: 장우가 공법 추출과 즉시 습득을 순환시키는 새 성장 체계를 얻는다.
  8. 제784장 보영소는 육형장이 자신의 사람인 장우를 부당하게 대했다며 갑급 선족 특권으로 그를 제압하고 한 달 급여를 잃게 한다. 장우와의 실험에서 전문가급 기술 열 가지를 추출하며 【만법선족】을 2급으로 올린다.
    결과: 보영소가 장우를 독점적으로 보호한다는 사실이 어법각 내부에 각인된다.
  9. 제785장 장우는 삼안신통으로 공법을 모방하며 보영소의 강제 지도를 버티고, 보상 시점을 조절해 자신의 도종 원리를 숨긴다. 전담팀 회의에서는 요성 기술을 둘러싼 도통 갈등 때문에 《혈조정기성관》을 반려하려는 움직임이 커진다.
    결과: 장우는 보영소와의 공생을 유지하면서 능력의 핵심 원리를 비밀로 지킨다.
  10. 제786장 어법각은 보영소에게 두 달 안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심사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한다. 보영소는 장우에게 8천 선폐를 지급하며 연구를 밀어붙이고, 장우는 군용급 공법 두 문이 대성 연구자 연법도의 마지막 결손임을 확인한다.
    결과: 심사 실패 시한과 장우 숙청 위험이 확정되는 한편 연법도 완성 기회가 열린다.
  11. 제787장 장우는 마지막 군용급 공법 둘을 40급으로 올려 【대성 연구자】를 완성한다. 《혈조정기성관》 기술을 추출하자 대성 연구자의 은폐 아래 황우대성의 의념에 접속해 억만 황우의 집단 의식과 과거를 체험한다.
    결과: 장우가 황우대성의 기억과 도통에 직접 접촉한다.
  12. 제788장 장우는 황우가 세계 개조 노동과 죽은 수사들의 의념 유입을 거쳐 집단 의식의 분노를 획득한 과거를 본다. 의념 일부는 장우의 요예 분신에 흘러들어 불완전한 ‘황우’ 인격을 만들고, 장우는 그 기억으로 보영소의 기술 추출을 보완한다.
    결과: 황우대성의 잔념이 장우 내부의 지속 인격으로 남고 보영소의 연구가 가속된다.
  13. 제789장 보영소는 《혈조정기성관》 뒤의 기술군을 상용화하려는 계획을 암시한다. 장우는 두 번째 대성 의념에서 황우대성이 범인과 요예를 규합해 선인에게 봉기하고 집단 의식으로 세계를 다시 만들려 했던 역사를 본다.
    결과: 현대의 혈조 기술 사업과 황우대성 도통의 연속성이 강하게 시사된다.
  14. 제790장 정신들은 대성 의념의 소실 지점을 따라 만법종 내부 네 곳을 수색한다. 황우 잔념은 추가 기억을 흡수해 대화 능력을 얻고, 보영소는 혈조정기성관을 다수가 서로 합체하는 인구 관리 기술로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결과: 장우의 정체 노출 위험이 커지고 혈조 기술의 대규모 통제 목적이 드러난다.
  15. 제791장 4등 정신 병을사는 황우 관련 기술 셋을 가진 장우를 유력한 대성 전인으로 의심하고 기억 요소 검색을 요구한다. 보영소는 살인·탈사·상해 면허 등 특권을 내세워 검사장을 침입해 장우의 기억 검색을 막고 종성 시험으로 대체시킨다.
    결과: 직접 기억 수색은 저지되지만 장우가 대성 전인 표적 검사 대상이 된다.
  16. 제792장 장우는 환상 속에서 범인 3만 명을 사람보다 종문 자산으로 취급하는 선택을 해 종성이 높다고 판정받고 최후의 기습 공격에도 저항하지 않아 시험을 통과한다. 이후 【만법선족】이 5급이 되어 선택형 진파급 공법 입문 보상을 얻고 《혈조정기성관》을 완성한다.
    결과: 장우는 혐의를 벗고 진파급 근본 공법을 비밀리에 습득한다.
  17. 제793장 장우는 【대성전인】 연법도를 6/6으로 완성한 상태에서 거대한 대성 의념에 다시 접속한다. 황우대성은 자신이 만든 평등한 세계가 인구 경쟁과 국가 분열로 되돌아간 과정을 보여주며, 전투가 아닌 더 높은 차원의 질서가 세계를 지배한다고 설명한다.
    결과: 장우가 대성 도통의 실패와 세계 구조에 대한 황우대성의 결론을 계승한다.
  18. 제794장 보영소는 대성 전인이 영계 기반을 유지하는 최고급 도구이면서 법적 권리가 없는 범죄자로 분류되어 각 세력이 무상 착취하려 한다고 밝힌다. 이번 대성 의념은 만법종과 11층 전체에 퍼져 장우 개인의 이상 징후를 가린다.
    결과: 장우는 대성 전인 발각이 선족 신분보다도 위험한 영구 착취로 이어짐을 이해한다.
  19. 제795장 보영소는 《혈조정기성관》의 효능을 검증하려면 두 수사의 도기를 연결해 합체 운용해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이미 공법을 40급까지 익힌 장우는 실력을 숨긴 채 지도를 받고, 두 사람은 손을 잡아 법력을 교환하며 연결 방식을 시험한다.
    결과: 공법의 최종 실증 방법이 확보되지만 장우와 어법각 파벌의 갈등은 심화된다.
  20. 제796장 어법각 회의가 공법 심사를 보류하려 하자 보영소가 장우와 합체해 혈조정기성관의 금속·액체·안개 변형을 직접 재현한다. 반대파는 효능을 인정할 수밖에 없고 보영소는 후속 개발을 자신이 주도하겠다고 선언한다.
    결과: 혈조정기성관의 효능이 공식 검증되고 심사 반대 논리가 무너진다.
  21. 제797장 보영소는 장우가 자신의 사람임을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사진을 피드 상단에 고정해 어법각 내부의 보복을 막는다. 혈조정기성관은 도장에 최종 제출되며 보영소는 연무각으로 돌아가 장우를 전출시키겠다고 예고한다.
    결과: 장우에게 보영소의 공개 후원자 표식이 생기고 혈조 프로젝트가 공식 완료된다.

장우 상태 변화

회차항목이전이후변화
제779장영근하층 천령근영기 제련 효율 100배 기본 선령근장비·수련 기반 교체
제783장도종만법선족 미각성만법선족 1급·기술 추출 보상 이용 가능도종 각성
제787장연법도대성 연구자 결손 2문대성 연구자 10/10·대성 의념 은폐 관측연법도 완성
제788장분신 인격황우 잔념 없음불완전한 황우대성 기억·의념 분신 보유의념 융합
제792장도종·공법만법선족 4급·혈조정기성관 미입문만법선족 5급·혈조정기성관 40급 입문도종 승급·진파 공법 습득

공법·아이템·자산 변화

  • 제780장 · 원영성체 — 전담팀 준비 공법 포함 누적 수련 27/13 이상 → 32/25
  • 제783장 · 만법선족 — 도종 각성·선도 기술 제출 미보유 → 1급·동급 공법 망각 또는 입문 보상
  • 제787장 · 대성 연구자 — 연법도 완성·대성 의념 관측 군용급 공법 2문 결손 → 10/10
  • 제792장 · 혈조정기성관 — 선택형 진파급 공법 입문 보상 사용 원리 이해·미입문 → 40급
  • 제779장 · 기본 선령근 — 천령근 대체용 구매·장착, 천령근 사용 → 영기 제련 효율 100배
  • 제780장 · 18만 선폐 전담팀 준비 채무 — 여러 플랫폼에서 대출, 전담팀 필수 공법 구매비 부족 → 18만 선폐 채무·월급만으로 상환 불가
하계 상조회와 구일분장 전보 편 세부 기록 제798–800장

회차별 사건

  1. 제798장 백진진에게 극락검도 계열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나타나 극정검도와 비통검의를 관찰한다. 옥성한은 하계 합격자 상조회를 만들고 장우를 중심 인물로 초대하며, 장우는 영소각에 들어간 악목람과 연락이 끊긴 사실을 확인한다.
    결과: 하계 출신 인맥망이 형성되고 백진진·악목람 관련 새 위험이 제시된다.
  2. 제799장 보영소는 악목람이 영소각에 의해 약성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 대상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한다. 보영소는 6급 연무각 부각주로 승진하지만 장우는 4급으로 승진하는 동시에 심핵부에서 유신부로 이동해 구일분장 혼수 유지보수를 맡게 된다.
    결과: 악목람의 통제 상태가 드러나고 장우는 겉은 승진이나 실질은 좌천인 새 보직을 받는다.
  3. 제800장 장우는 구일분장이 전후 파괴와 실종이 이어지는 혼수·시체 자원 소계이며 이번 인사가 파벌의 일벌백계임을 파악한다. 그는 4급 권한으로 14층의 복선천 유산을 먼저 회수하고 구일분장 부임 뒤 화신 돌파에 전념하기로 한다.
    결과: 좌천지가 선인 유산과 수련 기회를 찾는 새 거점으로 전환된다.

장우 상태 변화

회차항목이전이후변화
제799장직급·보직2급 종무원·어법각 심핵부 무도 1조 대리 조장4급 종무원·유신부 부부장·구일분장 혼수 유지보수좌천성 승진·전보

공법·아이템·자산 변화

  • 연결된 기록 없음

결과

제800장 시점의 장우는 제4직급 종무원·유신부 부부장이자 화신증 보유자가 되었다. 어법각에서 쌓은 심사 경력, 보영소와의 연구 관계, 만법선족·대성 연구자는 그대로 남았지만 활동 무대는 구일분장으로 옮겨 간다. 만법종 종무원 시기에 확보한 권한과 공법은 구일분장과 명산부 시기에서 화신 돌파와 구일분장 복구의 기반이 된다.

분류: 줄거리 3부 종문편 만법종 종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