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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이는 무슨 신선을 수련해?/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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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1장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물의 경지·소속·생사와 사건의 결말이 직접 서술됩니다.

개요

이 작품의 인물관계는 장우의 신분과 활동 무대가 바뀔 때마다 다시 짜인다. 같은 인물도 경쟁자·스승·고용주·동료·정치적 협상자로 역할이 달라지므로, 한 세력에 고정하기보다 주요 사건과 관계 변화를 중심으로 정리한다.

주인공

장우

빚 때문에 수련을 포기할 수 없었던 고등학생은 수련과 노동을 동시에 성장 자원으로 바꾸며 학교·대학·종문을 차례로 돌파한다. 후반부에는 강해지는 데서 멈추지 않고 자신을 억눌렀던 법과 자원 배분 방식을 직접 고치는 위치까지 올라선다.

전체 행적은 장우/작중 행적, 공법과 도종은 장우/능력, 관계 변화는 장우/인간관계에서 다룬다.

핵심 인물

핵심 인물은 크게 세 흐름으로 들어온다. 숭양 시절부터 이어진 경쟁자와 가족·계약자는 장우의 가장 오래된 관계를 이루고, 두 대학 스승과 연합전 인물들은 기술과 전쟁의 선택을 갈라 놓는다. 후반의 종문 상급자·구일분장 전승자·입법 경쟁자는 장우가 개인 수련자에서 제도 개혁자로 바뀌는 과정에서 새 관계를 만든다.

백진진

장우와 가장 오래 나란히 달린 경쟁자다. 둘은 영근과 수련 기회를 나눠 쓰며 함께 위층으로 올라갔고, 극정검도가 관계 자체를 위협한 뒤에도 상대를 포기하는 대신 자신이 더 강해지는 길을 택한다.

주요 활약: 1–3부

옥성한

처음에는 돈으로 장우를 고용하던 경쟁자였지만, 이후에는 자신의 목숨을 맡길 만큼 신뢰하는 동료가 된다. 학교·대학·종문·구일분장을 함께 통과하며 장우의 신분 변화마다 다시 등장하는 몇 안 되는 인물이다.

주요 활약: 1–3부

장편편

장우를 대신해 문제를 해결하는 보호자라기보다 그가 살아남을 제도와 거래의 입구를 먼저 찾아 주는 누나다. 후반부에는 장우조차 알지 못한 선제 후보 경쟁을 설명하며 그의 성장선을 더 큰 판 위에 올려놓는다.

주요 활약: 1–3부

복희

장우에게 우서를 열어 준 대신 수련과 돈벌이를 강제한 사신이다. 처음에는 서로의 약점을 쥔 계약 관계였지만, 계약을 고쳐 쓴 뒤에는 장우가 사신력을 마련하고 복희가 정보와 협상을 맡는 장기 공생 관계가 된다.

주요 활약: 1–3부

악목람

장우가 시험장에서 만난 천재 경쟁자이지만, 함께 살며 법력과 연구 재료를 교환한 뒤에는 가장 오래된 사업·연구 동료 가운데 하나가 된다. 심한법맥이 장수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개인의 재능을 탐내는 세력들 사이에 놓인다.

주요 활약: 1–3부

고 주임

장우에게 토목 수련의 자원과 지위를 준 첫 대학 스승이다. 사제 관계마저 투자 계약으로 명시하지만, 자신의 권세로 제자를 지킬 수 없게 되자 장우의 앞길을 막지 않고 자극진군에게 보내 준다.

주요 활약: 2부 대학편

자극진군 → 자극신군

장우의 연기 재능을 대학 학적과 군용 전승으로 연결한 스승이다. 전쟁이 시작된 뒤에는 제자의 공간 기술을 자신의 공적으로 위장해 암살과 정치 압력을 대신 받으며, 마지막에는 연구 자료와 남은 자원을 후계자에게 넘긴다.

주요 활약: 2부 대학편

시회옥

장우를 후보가 아닌 정식 선수로 받아들인 토목과 선배다. 화신들의 충돌로 대학 생활이 무너진 뒤에는 오히려 후배의 기숙사에 몸을 의탁하며, 학교의 엘리트가 전쟁 속 난민으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 준다.

주요 활약: 2부 대학편

왕윤

돈과 계약으로 장우의 신체와 미래를 사려 했던 녹주그룹 측 인물이다. 패배 뒤 장우를 잊는 대신 그의 성공을 자기 도심의 자양분으로 삼으면서, 적대와 추종이 뒤섞인 기묘한 관찰자가 된다.

주요 활약: 1·2부

도건곤

십대 연합전에서 장우에게 전장을 맡기고 서로의 능력을 인정한 만법대학의 대표 천재다. 우승 경쟁이 끝난 뒤에는 죽음 자체가 정치적 자원이 되고, 살아남은 그는 장우까지 기존 질서 밖으로 데려가려 한다.

주요 활약: 2부 대학편

보영소

장우의 재능을 발견한 뒤 보호와 소유를 같은 말처럼 사용하는 만법종의 상급자다. 장우가 약할 때는 일방적으로 자기 사람이라 선언하지만, 그가 화신·연허·입법 도군으로 성장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도 명령에서 협상으로 바뀐다.

주요 활약: 3부 종문편

숙령유

영신천의 전승을 노리고 장우와 충돌한 천마종의 강자다. 태진선족 사건 뒤 윤회 계열로 옮겨 가고, 구일분장이 개발구로 바뀌자 장우와 혼수 노동시장까지 함께 만드는 사업 파트너가 된다.

주요 활약: 3부 종문편

영애곤

영신천의 혈통을 전승 자격으로 내세웠으나 미경이 선택한 장우에게 패한다. 이후 태진선족 고발 사건의 중심에 서고 혼수로 전환되면서, 자신과 장우 모두 더 큰 세력의 장기말이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주요 활약: 3부 종문편

영신천

본편 현재에는 부재하지만 대학 전쟁과 구일분장·기억몽경을 잇는 후반부 최대의 배후 인물이다. 장우는 그의 혈통이 아니라 실패와 개혁 의지를 물려받으며, 그 유산은 누가 사람과 자원을 배분할 권리를 갖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주요 활약: 2·3부

태월백

장우보다 먼저 개량파가 준비한 제3대 법조 후보다. 장우의 힘을 인정하고 손을 잡지만, 모든 법조를 동결하려는 급진적 개혁에는 선제 권력의 팽창을 경계하며 맞선다.

주요 활약: 3부 종문편

법류원

장우를 구일분장의 현장 책임자에서 제3대 법조 후보로 끌어올린 개량파의 후견인이다. 장우의 급진성을 그대로 지지하지는 않지만, 제도 안에서 시험할 수 있도록 직위·자금·선제의 승인을 연결한다.

주요 활약: 3부 종문편

시기별 인물군

1부 1층: 고등학생편 (제1–270장)

장우가 빚을 갚으면서 축기 진입권을 얻어야 했던 시기다. 가난한 학생들의 연대, 학교가 맺는 계약, 수련 자원을 둘러싼 경쟁이 인물관계의 출발점이 된다.

중심 인물: 백진진 · 옥성한 · 장편편 · 복희 · 악목람 · 왕윤

함께 볼 인물: 송해룡 · 야능소 · 등병정 · 성화진인 · 조천행

2부 대학편 · 만법대학 토목과 (제271–510장)

대학에 들어간 장우가 생계와 학업, 군사 토목 노동을 한꺼번에 감당한다. 친구 관계에 학과와 사제 계약이 겹치면서 고교 시절 인연도 새로운 역할을 얻는다.

중심 인물: 고 주임 · 악목람 · 옥성한 · 장편편 · 시회옥 · 자극진군

함께 볼 인물: 영심 · 공수신 · 토력산 · 평한 · 숙염양

2부 대학편 · 연기과와 십대 연합전 (제511–665장)

장우가 토목과를 떠나 연기과의 군사 기술과 십대 대학의 경쟁에 들어선다. 경기에서 맺은 협력과 적대는 곧이어 벌어지는 전쟁과 윤회 계획에서 전혀 다른 선택으로 갈라진다.

중심 인물: 자극진군 · 도건곤 · 백진진 · 옥성한 · 시회옥 · 왕윤

함께 볼 인물: 광천경 · 안진진군 · 칠정신군

2부 대학편 · 대학 전쟁편 (제666–741장)

학생과 스승의 관계가 전쟁 동원과 보호, 기술의 소유권 문제로 바뀐다. 장우의 공간 기술을 지키려는 자들과 이용하려는 자들의 선택이 이후 종문 진출까지 이어진다.

중심 인물: 자극신군 · 백진진 · 옥성한 · 복희 · 영신천

함께 볼 인물: 청목신군 · 복선천 · 성화진인 · 광천경

막간: 종문 고시편 (제742–760장)

대학 전쟁이 끝난 뒤 하계 출신 수험생들이 종문층으로 올라갈 자격을 다툰다. 전쟁기의 동료 관계가 시험 협력과 상층 진입의 동행 관계로 바뀌는 짧은 전환기다.

중심 인물: 백진진 · 옥성한

함께 볼 인물: 광천경 · 성화진군

3부 종문편 · 만법종 종무원 (제761–800장)

종문에 들어간 장우가 어법각의 직급과 실적, 법계 과금 체계 속에서 일한다. 대학의 천재 경쟁 대신 부서 정치와 연구 성과를 둘러싼 고용·후원 관계가 전면에 나온다.

중심 인물: 보영소 · 옥성한

함께 볼 인물: 육형장 · 야성리 · 곡이지 · 고청애 · 황우대성

3부 종문편 · 구일분장과 명산부 (제801–870장)

낙후된 구일분장의 관리자가 된 장우가 영신천의 유산을 둘러싼 전승 쟁탈에 휘말린다. 적과 동료의 구분은 혈통과 종문보다 개발구의 이해관계와 혼수 산업을 함께 운영할 수 있는지에 따라 다시 짜인다.

중심 인물: 보영소 · 영신천 · 영애곤 · 숙령유 · 법류원 · 백진진

함께 볼 인물: 소운학 · 사란인 · 보연귀 · 자극 · 청목 · 광천경

3부 종문편 · 입법 도군 (제871–941장)

장우가 법을 적용받는 사람에서 법조문을 만드는 쪽으로 이동한다. 지지자와 경쟁자도 단순한 아군·적군이 아니라 각자가 원하는 개혁의 속도와 선제 권력의 범위에 따라 갈린다.

중심 인물: 태월백 · 법류원 · 보영소 · 백진진 · 옥성한 · 악목람

함께 볼 인물: 열경홍 · 제현 · 소선신 · 월청란 · 독고명 · 보연귀

종문편 후반의 새 관계 축
  • 입법 평가의 경쟁자: 열경홍은 법계도통 대표로서 세 도종과 영계 재능을 드러내고, 제현은 선천도통 대표로서 법해를 즉석에서 개조하는 선도 기술을 보여 준다. 두 사람은 장우와 태월백이 상대해야 할 다른 도통의 대표다.
  • 산업 이해와 심사: 월청란은 저가 수명 연장 기술과 제약·의약 업계의 이해를 등에 업은 후보이며, 소선신은 제3대 법조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비승 수사다. 한쪽은 법조가 재편할 산업의 이해를, 다른 한쪽은 제도 안에서 법조를 통과시키는 심사 권한을 대표한다.
  • 집행과 후원: 천찰전 부전주 독고명은 선제파의 집행력으로 장우의 법제 개혁과 악목람 구출을 지원한다. 보연귀는 장우의 부상을 가문의 이해관계로 계산하면서도 제941장의 대치에서는 투영을 내려 비승 수사들과 함께 장우의 뒤에 선다.

상세 인물 기록

대학 전쟁편과 만법종 종무원 시기에 새로 등장하거나 행적이 크게 갱신된 인물을 별도로 묶었다.

대학 전쟁편 단역·빌런

정기맹·사신 진영

복선천 (伏善天)

  • 정체: 정기맹의 맹주. 선인 영신천이 곤허 5층에서 거둔 친전 제자이자, 곤허 1층 출신으로 종문의 모든 것을 버리고 기어 올라온 환생자. 3층과 4층의 공간 봉쇄를 직접 설치했고, 전 진영이 "그가 출관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믿는 존재.
  • 작중 행적: 태양 탈환전 무렵까지 폐관 수행 중이었으며, 출관하면 2~5층의 억만 생령을 모조리 윤회로 보내겠다고 다짐하고 있었다(681). 장우 습격이 거듭 실패하자 사신들은 "장우의 일은 맹주께서 직접" 처리한다고 결론 내린다(699). 천정 강림이 반년 앞으로 다가오자 "기다릴 필요 없다. 나는 이미 출관했다"며 나타나 한 달 안에 십대 화신 전원을 섬멸하겠다고 선언하고(708), 창궁 격파를 미끼로 십교 화신들을 4·5층에 가둔다(711~712). 파천 카운트다운이 진행되자 사흘에 걸쳐 세 번 장우를 찾아온다 — 첫날은 정사대전의 이면사와 곤허의 구조, 둘째 날은 수명 1,500년 상한에 자신까지 포함시킨 신세계의 설계, 셋째 날은 2~5층 전원을 기억 없는 환생으로 보내는 도살 계획(716~719). 회유가 결렬되자 화신 전장에서 《지옥세혼경》을 발동해 화신 절반의 의식을 찢고 하층민 도살을 명령한다(724). 그러나 그의 진짜 계획은 전쟁 자체가 아니었다 — 양 진영이 쏟아 낸 모든 전투 에너지는 진파급 선문 법보 《대적멸종경현인》을 충전하고 있었고, 그 자신은 법보를 발동하기 위해 진작에 스스로를 제물로 바쳐 기령이 된 상태였다(736). 하늘을 떨어뜨려 2~5층을 지우려 했으나 백억 보천과 천정 강림에 막혀 소멸한다. 패배를 대비해 남긴 유증 기억에서 "결국 내가 너무 약했다", "설령 실패할 운명이라 해도 누군가는 반드시 시도해야만 한다"는 고백과 함께, 자신이 택하지 못한 길 — 위로 올라가 위에서부터 곤허를 바꾸는 길 — 을 장우에게 넘기고, "윤회선제는 잠시 믿어도 좋다"는 조언을 남긴다(740).
  • 비고: 자기 수명까지 설계에 포함시킨 일관된 신념가로 조형된다. 그가 폭로한 세계관(윤회 영성 추출·도장·십대선제·마도정용 변혁사)은 작중 검증되지 않은 일방 주장으로 남아 있다. 최후는 전사도 처형도 아닌 자기 소멸(기령화 → 법보 자폭 → 천정 회수)이므로 단순 '사망'으로 단정하지 않는다.

참선진군 (斬仙眞君)

  • 정체: 복선천의 친전 제자. 불법 도호, 신원 미상, 살인 100만 이상, 화신들의 손에서 여러 번 탈출했고 부활 횟수 0회 — 즉 한 번도 죽지 않은 정기맹 최강급 원영.
  • 작중 행적: 창생 몰살을 "새로운 세계를 여는 성공률"을 높이는 작업으로 여기고, 학살을 비난한 아군 원영을 그 자리에서 베며 "너무 느려"라고 말하는 학살자로 등장한다(709). 화신 대전에서는 태허비뢰를 대량 운용하고, 지옥세혼경의 원래 각본 — 화신 망혼을 충분히 모은 뒤 발동해 양측을 일망타진 — 을 주관한다. 선문 법보 《만리강산도》로 장우를 가두지만(728) 오히려 감옥을 수련장으로 쓰인 뒤 탈출당한다. 최종 결전에서 천지위아검으로 천재지변마저 제 검기로 바꾸며 장우를 몰아붙이고, 《지옥세혼경》으로 장우의 전생을 깨우려다 아무것도 찾지 못하자 자기 자신의 기억 — 기억 저장 비용이 삭감되어 일하는 이유조차 잊은 채 착취당한 여러 생애 — 을 주입한다. "우리는 땔감이다"라는 그의 결론은 장우의 "살아있는 사람을 변화시켜야 곤허를 바꿨다고 할 수 있다"는 반박과 정면으로 부딪힌다(734). 백진진의 극정검기 — 스승이 가르쳐 준, 천지위아검이 유일하게 전환하지 못하는 힘인 감정 — 에 패해 재가 되지만, 그 직전 이해할 수 없다던 극정검기의 마지막 한 줌을 스스로 전환해 낸다(735).
  • 비고: 사망 직전 참선의 기억이 깃든 원숭이 분신 하나를 장우가 봉인한 채 보관하고 있다. 부활 0회 기록과 함께, 완전 사망으로 단정하지 않는다.

탄천진군 (呑天眞君)

  • 정체: '대성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요예 제일 천재. 십대 학교의 공법을 전부 통달해 저작권 벌금이 반 층 값이라는 소문의 주인공. 실체는 대성 전인 계통 공법 《만화자재현공》의 분신 다중 수련자.
  • 작중 행적: 동족인 천상진군을 산 채로 뜯어먹으며 등장해 "착각하지 마라, 요괴 찌꺼기야. 똑같은 '먹잇감'일 뿐이다"라고 말한다(726). 수만 분신으로 장우의 공간 수납 한계를 시험하지만, 장우가 전장에 뿌린 홍바오를 참지 못하고 주운 위치가 기록되어 본체가 색출당한다. 태허비뢰 9,999발에 격살당하며 남긴 말에 "내가 천정에 반항하고 곤허를 부수겠다 맹세했건만, 오늘 결국 돈 때문에 지다니"라는 탄식이 있다(727). 부활 후 재도전하지만 이번에는 전문대 진군이 날조한 천재지변에 산 채로 걸어 들어가 소멸하고(732), 다시 부활한 끝에 천정에 붙잡혀 야근원에서 '후순천(猴順天)'으로 개명당한 채 참회 영상을 찍는다. 그 와중에도 "장우가 내 분신술을 훔쳤단 말이다!"라며 저작권을 주장한다(740~741).
  • 비고: 부활 시스템의 인플레와 소모를 한 인물로 보여주는 사례. 장우의 요예 위장 신분 '제천(제천대성)'·《요성만변신경》과 계보가 겹친다.

전문대 진군 / 이구선 (李求仙)

  • 정체: 152세의 고졸. 가짜 약을 팔다 갱단의 기업화 개혁으로 해고되고, 학력을 위조해 강사 노릇을 하다 사신의 신도(신앙을 사신력으로 전환)가 된 남자. 우화교 포교 전담.
  • 작중 행적: "돈이 없는 것이지, 재능이 없는 게 아닙니다!"라는 항변으로 정기맹의 선전 스타가 된다(699). 항복한 모견사를 짓밟는 영상에서 "너는 금단이고 나는 이미 원영이지. 이것만으로도 누가 진짜 천재인지 증명된 것 아니냐"고 십대 명문을 조롱하고(702), "이제부터 전문대생은 없습니다. 오직 대학생만"이라는 학력 철폐 선전으로 파천 생산망을 흔든다(721). 만리강산도 감옥의 관리자 노릇을 하다 정체가 드러나고(728), 최종 결전에서는 신력 네트워크에 장우의 죄명을 날조해 천재지변을 유도하지만 장우가 오히려 그것을 이동 요새로 역이용하자 "난 저놈한테 저렇게 많은 죄를 뒤집어씌운 적이 없는데!"라고 절규한다(732). 전후 야근원에 수감되어 참회 영상을 찍고, 날씨 벌금 고지서 앞에 무릎 꿇은 채 모든 것을 장우 탓으로 돌린다(740~741).
  • 비고: 작품 제목의 질문을 원한으로 뒤집은 인물. "단지 돈이 없어서…… 내 재능이 썩어버렸다고!"(728)가 그 절정이다.

연추신군 (鏈樞神君)

  • 정체: 전 만법대학 금융학과 주임. 금궐신군의 제자로, 과거 장우를 금융학과에 초빙하려 했던 인물. 정기맹으로 전향한 배신자이자 화신.
  • 작중 행적: 스스로 달의 문지기를 자처하며 장야경궐을 점거하고, 사신 상신의 지원 아래 월구전을 치른다. 개전 선언은 "이 싸움은, 우리 만법에서 시작되었으니, 우리 만법의 손으로 끝을 맺으리라"였고, 전쟁의 본질에 대해서는 "정사대전, 정마지쟁 그따위 것들은 이미 오래전에 끝났다. 이 싸움은 우리 중 누가 이 모든 것을 먹어 치울지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폭로한다(676~677). 마지막 날 청목신군만을 집중 공격해 자극의 철수를 끌어내고 승리하지만, 태양 탈환전에서 봉쇄가 뚫리자 궁지에 몰리고, 암령계로부터 "너를 구하는 비용이 너무 크다. 자살해라"라는 손절 통보를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680). 부활 후에는 태허운장에서 자기 도술의 흔적을 감지해 기술 유출 수사를 주도하고(695), 최종 국면에서 복선천에게 통제권을 요구하며 화신 30여를 모아 포위하지만 화신들 틈에 잠복해 있던 복선천의 환생체들에게 역으로 제압당한다(736). 하늘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가장 합리적인 협력자로 돌아서 천붕 저지의 기둥이 된다.
  • 비고: 천하를 팔아 힘을 얻겠다던 자가 조직에 팔리는 최후, 그리고 "충분히 이성적이고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기 때문에" 오히려 협력이 가능해지는 전후 처리까지 — 이 작품 금융계 악역의 완성형.

상신 (祥神)

  • 정체: 사신. 월구전에서 연추의 배후를 받친 존재이자, 장우 제거를 가장 집요하게 주장한 사신.
  • 작중 행적: 사신 수뇌부가 장우 방치로 기울 때 홀로 제거를 선언한다(675). 몰락자들을 모아 실험실을 습격했다가 원영이 된 장우에게 격퇴당하고(683~685), 백진진을 경유해 장우를 노리는 세 번째 작전 — "백진진을 손에 넣으면 장우를, 장우를 손에 넣으면 자극을, 자극을 손에 넣으면 전세를 끝낼 기회가 생긴다" — 을 세우지만 복희에게 정보전에서 패해 실패한다(695~699). 이후 장우 안건이 맹주 직접 처리로 이관되며 사실상 강판된다. 만리강산도 감옥에서는 희신과 장우 영입 경쟁을 벌인다(730).
  • 비고: 진실(장우가 전쟁의 핵심)에 가장 가까웠던 자가 조직에서 가장 무시당하는 배치가 반복된다.

희신 (禧神) / 보신 (寶神)

  • 정체: 사신 수뇌부의 두 축. 희신은 옥성한 미끼 사건 등 초기 작전에 관여했고, 보신은 사신책을 운영하는 실무 수뇌다.
  • 작중 행적: 보신은 사신왕의 지지로 《사신책》 연성법을 얻어 2~5층 전 사신과의 연락망을 가동하고(691), 복희를 직접 호출해 임무를 부여하며, 5층 폭파 참여의 대가로 소세계 10개 배분을 제안한다(694). 천정 카운트다운 논리로 폭파 결단을 압박한 것도 그다(708). 이후 사신책이 감지한 '익숙한 기운'을 좇아 복신(복희)을 추적하기 시작한다(722~725). 희신은 만리강산도 감옥에서 장우를 신도로 삼으려 상신과 입찰 경쟁을 벌이고 — "널 내 양아들로 삼겠다!" — 사신왕이 선인에게 자리를 빼앗긴 고신(古神)이며 윤회선제의 지지 아래 윤회를 운영한다는 설법을 편다(729~730). 탈출하는 장우에게 생포·봉인당하고, 승급을 노린 복희에게 삼켜진다(731·735).
  • 비고: 희신의 고신·윤회선제 설법은 검증되지 않은 적측 주장이다. 희신은 사망이 아니라 '봉인 후 흡수' 상태.

유금진군 (鎏金眞君)

  • 정체: 몰락한 금융계 원영. 암령계 부활 시스템의 대가(부활 빚)를 온몸으로 보여주는 인물.
  • 작중 행적: 옥성한 미끼 사건에서 장우 일행에게 패해 죽어가며 "부활하겠다"고 선언하고, 곤륜회가 만법 재정에 뚫어 놓은 구멍을 폭로해 정보전 무기로 삼는다(673). 부활 빚을 갚는 '공장원영'으로 살다가 상신의 격장지계에 다시 일어서며 "나는 가장 부유한 자가 될 것이다!"를 외친다(696). 백진진 습격전에서 분도대명경으로 남은 수명을 태우고 — "오늘 내가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은, 앞으로 다시는 목숨을 걸지 않기 위해서다" — 패색이 짙어지자 "어째서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지는 거지?!"를 남기고 재자폭한다(697~698). 도살 부대의 일원으로 세 번째 등장했을 때는 "이런 곤허는 너희들의 곤허이지, 우리와는 상관없다"는 계급 원한의 독백을 남기고 동결 생포된다(724~726). 최종 국면에서는 결전 자격도 없는 처지가 오히려 목숨을 건져, "장우가 뿌린 돈을 우리가 공사장에서 일해서 벌어오면 된다"는 묘안으로 정기맹 원영들을 보천 공사장에 끌어들이고(737), 전후에는 "팔 수 있는 건 전부 팔아서 우채를 사라"는 처세 강의로 정착한다(740).
  • 비고: 몰락 — 재기 — 연소 — 원한 — 순응의 다섯 단계를 오간, 곤허 하층 수사의 일생을 압축한 조형.

태호진군 (太皓眞君)

  • 정체: 유명대학 금융계 출신의 배신자 원영. 죽인 자를 정중히 묻고 절해 조상으로 삼는 《이종환조묘전》의 신봉자.
  • 작중 행적: "과거의 모든 사회 관계를 분쇄하는 선진 사상"이라며 적인 장우를 의부로 모시는 데 아무 사상적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696). 백진진 습격전에서 그의 절은 이 전투 유일의 진짜 위기였으나, 장우가 공간을 비틀어 유금을 절 앞으로 끌어다 놓으면서 자충수가 된다. 자폭하며 남긴 인사가 "의부시여, 다음번엔 제사 지내러 오실 때나 뵙지요"(697~698). 부활 후 복선천에게 절해 의자(義子)가 되어 이종환조묘전을 다수 동시 배례가 가능한 경지로 끌어올리고(709·725), 도살 명령에는 "노동력 부족을 초래하고 경제적 혼란을 유발할 텐데?"라고 경제학으로 반문하는 합리성을 유지한다(724). 최종적으로 장우의 손바닥 위에 벌레 크기로 무릎 꿇린 채 아군 대화방에 사진이 퍼지는 굴욕을 겪고, 무릎 꿇은 자세 그대로 동결되어 전문대생들의 기념 촬영 소품이 된다(725~726).
  • 비고: 과거 왕윤에게 계약금까지 걸고 백진진의 1층 시절 육신을 사려 했던 전사가 있다(725). 법보 태호성률비검(太昊)과는 한자가 다른 우연한 동음이므로 표기에 주의.

환협진군 (歡愜眞君) / 구천류 (仇千流)

  • 정체: 환협은 합환대학 금융학과 출신 배신자 원영(동심극락경 사용). 구천류는 금융계 최강 학패였던 배신자.
  • 작중 행적: 환협은 백진진 습격전에 손익 계산으로 참여해 장우의 법력 부족을 간파하지만 격퇴당하고 자폭한다(696~698). 구천류는 여성으로 위장해 재잠입했다가 원영이 된 장우 앞에서 부활을 노리고 자살을 시도하지만 — "원영 앞에서, 금단에게는 생사를 선택할 자유가 없다" — 독주머니째 짓눌리고, 결국 보신이 그의 몸을 원격 점화해 소각한다(685).
  • 비고: 구천류의 최후는 자살이 합리적 선택지가 되는 부활 경제의 표본이다.

지백진군 (地魄眞君)

  • 정체: 천마대학 소속 원영. 냉동 전문대생 호송 임무의 책임자.
  • 작중 행적: 전문대생을 "사람이라 불릴 자격이 없다"고 여기면서 "내 손안에서 전문대생 한 명도 죽게 놔둘 수 없다"고 말한다 — 자산이니까(692). 유료 전투 서비스를 겹겹이 켜며 "전력을 사용하는 나는 매우 비싸다. 예산이 소진되기 전에 전투를 끝내야 한다"고 계산하고, 패주 판단도 손익분기로 내린다. 장우의 "세 번의 공격" 허세에 예기가 꺾여 물러난 뒤, "전력을 다해서야 비로소 탈출했다"는 허위 보고를 올린다(693).
  • 비고: 곤허 수사의 전투·윤리·거짓말이 전부 회계 언어로 작동함을 한 인물로 압축한 조형.

조약리 (趙若籬) / 후비풍 (侯飛風)

  • 정체: 곤허 교육 제도의 낙오자들이 정기맹에 포섭되는 메커니즘을 보여주는 한 쌍. 후비풍은 전문대 교사 출신의 '야생 금단', 조약리는 50년 무휴 근무에도 승급하지 못한 금융 사원.
  • 작중 행적: 후비풍은 만법 소유의 약제 공장을 점거하고 전문대생들을 강제 노동에 몰아넣다 진압당하며 항변한다. "금단을 돌파하지 않으면, 내가 어디서 영폐를 구해 금단을 사겠는가?"(668) 조약리는 쓰레기 금융상품을 약자에게 팔며 "세계와 상생한다"고 자부하다가, 암령계의 공법 오픈소스에 "일생에서 가장 성공적인 투자"라며 귀의한다(672).
  • 비고: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이 계보는 이후 유금·태호(이념 완성형), 이구선(미디어 스타형)으로 진화한다.

부심약 / 평한 / 풍우한

  • 정체: 상신이 실험실 습격에 동원한 몰락자 3인. 부심약은 경장신군의 파견 임무에 발이 묶여 3년을 허비한 합환대학 에이스, 평한은 군사 자격증 시험 패배 이래의 인생 전체를 장우 탓으로 돌리는 원한의 화신, 풍우한은 보복심도 원한도 없이 "위험을 내포한 투자 행위"로 접근한 연구처 행정 주관 출신.
  • 작중 행적: 셋은 어둠의 실험실에 잠입했다가 원영이 된 장우에게 격퇴당한다(683~685). 풍우한은 사로잡히기 직전 "장우야말로 이 전쟁의 핵심"이라는 진실에 도달한 유일한 적이었으나, 그 사고는 자극의 의식 봉인 기술로 갇힌다. 부심약과 평한은 범죄자 신분으로 보천 공사장에 투입되고, 평한은 "이번만큼은 반드시 이길 거다!"라는 투자 철학 연설과 함께 장우의 우채를 사는 채권자가 된다(738).
  • 비고: 원한 보유자마저 채권자로 만드는 우채의 사회학을 보여주는 마무리.

창서신군 (滄澨神君)

  • 정체: 천요대학의 화신. 용의 형상을 지닌 암룡.
  • 작중 행적: 화신 대전에서 4층 약탈을 주도하며 전선을 흩뜨렸고, 그 육신이 죽은 뒤 공간 장벽에 싸인 채 창궁의 구멍을 봉합하는 재료로 쓰인다(712). 원신은 살아남아 정기맹에 정식 가입을 선포하고(717), "정기맹에 가입하면 돈은 갚지 않아도 된다"는 대출 선동으로 파천 생산망을 흔들지만, 원기가 크게 상해 찬밥 신세라는 서술이 붙는다.
  • 비고: '용 시신'의 이미지 때문에 사망으로 읽히기 쉬우나 원신 생존이 명시된 인물.

모견사 (暮牽絲) / 보통신군 (寶通神君) / 양연진군 (量衍眞君)

  • 모견사: 합환대학의 천재이자 십대 리그 동기. 정기맹에 항복한 대가로 학적 박탈·가산 몰수를 당하고 중고 도호와 예비 법해까지 매물로 나오는 사회적 죽음을 전시당한다(702). "10대 대학에 있을 때도 돈을 벌어야 했고, 정기맹에 와서도 여전히 돈을 벌어야 하니, 결국 다를 게 대체 뭐란 말인가?"(727)라는 양 진영 등가론의 밑바닥 버전을 담당한다.
  • 보통신군: "아빠, 나 이거 갖고 싶어"라고 말할 때마다 수익을 냈다는 금수저 천재 출신의 화신. "곤허에는 투자 자유도, 금융 자유도 없다"는 명분으로 반역한 기득권형 배신자로, 생존형 몰락자들과 대조를 이룬다(687).
  • 양연진군: 천마 금융학과 출신 배신자. 암령계의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며 항복 경멸 사슬 등 선전전을 담당한다(699·721).

십교 진영의 조연

천살진군 (天殺眞君)

  • 정체: 만법대학 보안학과 학과장.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무림 맹주와 조정 대장군을 지내고 백 세에 축기한 뒤, "전쟁의 시대는 지나갔다. 교육 산업이야말로 미래 곤허의 떠오르는 산업"이라며 대학에 정착한 시대 순응의 화신적 인물(경지는 원영).
  • 작중 행적: 장우를 "허구한 날 보안과라 부르더니 정말 경비원으로 여기는 거 아닌가"라며 투덜대다, 백진진 습격전에서 장중곤륜을 목격하고 "대체 누가 그가 공간 기술을 연구하지 않았다고 퍼뜨리고 다닌 거야?"로 돌아서는 재평가의 시점 인물(698). 사망 경위는 서술되지 않은 채 음혼 상태로 자기 장례식 — 유해와 검색 기록, 친구 목록까지 경매에 부친 '인생 졸업식' — 에 나타나, "장례식이라, 참으로 특별한 장소지"라며 유해 속 원영으로 사수파를 기습 제압한다(713). 장우에게 태허비뢰 아홉 발의 시험을 걸었다가 729개의 신소탕마뢰를 무장 해제된 채 돌려받고 "신 아래 무패"를 공인한다(715). 이후 홍바오와 우채 국면의 해설자로 활약하고 — "돈을 흩날리는 재처럼 여길 수 있겠는가?" — 최종 결전에서는 참선에게 머리가 잘리고도 꿰매 붙이며 "장우가 지게 둬선 안 돼. 안 그러면 빚은 누가 갚나?!"라고 외친다(722~739).
  • 비고: 죽어서도 순응하는 처세와, 패배 인정과 동시에 치켜세우기로 체면과 실리를 회수하는 전환의 명수.

묘수진군 / 천장진군 / 음천신군

  • 묘수진군: 철수파의 수장. "패배했다면, 패배를 감당할 책임과 기백이 있어야지"라는 손절론자로, 항복론이 아니라 곤허식 합리성을 대변한다(713). 홍바오 경제 구조의 해부자 — "모든 사람이 돈을 벌었다. 그가 망하게 하고 싶은 자는, 망할 수밖에 없고요"(722).
  • 천장진군: 장우가 수억 하층민을 지키는 이유를 "고객 자원 보호"로 읽는다. "자산을 보호하는 데 이토록 심혈을 기울이다니, 네놈이 부자인 건 다 이유가 있었군"(725) — 곤허의 언어로는 선의조차 회계로 번역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촌평.
  • 음천신군: 유명대학의 신임 화신이자 왕윤의 모친. 사람들이 기꺼이 심장을 바치게 만들어 먹어치우는 식심수사 출신. 아들에게 "네 존엄은 값이 꽤 나가니 장우에게 비싸게 팔아라"라고 지령하고(695), 화신 중 유일하게 장우를 직접 친구 추가한다 — "돈 버는 일과 관련만 있다면, 설령 연기 수사라 해도 내가 먼저 다가가 친구 추가를 할 것이다"(708).

어봉신군 (御鋒神君) / 참운진군 (斬雲眞君) / 파요신군 (破耀神君)

  • 어봉신군: 천검대학 부총장. 칠정신군이 검각에 남긴 검고를 학교 자산으로 몰수하려다(703), 2세대 태허운장의 공급망 재편에 자기 논리 — "학교 재산이니 학교의 전체 계획에 맞춰야 한다" — 그대로 동료 화신들에게 짓눌린다(705). 제자 참운을 도마뱀 꼬리처럼 잘라 사태를 수습하고, 장우에게 낮은 단가·후불 조건의 태허비뢰 생산 계약을 감수하며 "좋다, 내가 참지"라 말하지만, 속으로는 원한을 새겨 둔다(706~707).
  • 참운진군: 어봉의 제자이자 천검의 실권자였던 원영. 백진진 고립 작전의 실무자였으나, 자신이 1년간 남들에게 해 온 방식 그대로 — 영계 신호가 끊기는 '마지막 연락 시간'과 함께 — 몰락한다. "최소한 제가 대체 누구의 심기를 건드렸는지라도 알려주십시오"(706). 화신 대전 국면에서 배신해 천살을 협공했다가(731), 최종 결전에서 생포되며 "항복하는 척하면서 사람을 구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고 변명한다(735).
  • 파요신군: 천검대학 총장. 원래 도호 파요(破妖)를 천정의 도호 관리법 때문에 破耀로 바꾼 고대 수사 출신. 이해관계가 재편되자마자 "나 파요는 평생 권세를 등에 업고 남을 괴롭히는 일을 가장 증오하네"라며 방금 자기가 방조한 검고 사건의 엄중 처리를 지시한다(705) — 그 위선이 결과적으로 백진진을 구한다.

정천 검령 (情天劍靈)

  • 정체: 천검 검고에 봉인되어 있던 화신급 비검의 검령. 원래 이름은 참천(斬天). 극정검도의 첫 계승자로, 쌍수 모함으로 사도요녀 낙인이 찍혔던 존재.
  • 작중 행적: 화신의 압박 속에서도 검고를 지킨 백진진을 인정해 수천 자루 검기와 함께 그녀를 따른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검심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 변한 것은 점점 더 미쳐 돌아가는 이 세상뿐이지"(707). 최종 결전에서 정천검으로 극정검기를 증폭하며 참전하고(734~735), 보천 국면에서는 백진진의 손에 우채 담보로 저당 잡힌다 — "우리 극정 일맥이 어쩌다 이 꼴이 되었는가!"(738)
  • 비고: 극정검도 계보(칠정신군의 사조 격)의 핵심 인물로, 이후 파트에서 비중이 이어진다.

성화진군 / 청명신군 / 지반신군

  • 성화진군: 이설련을 데리고 잠적했던 진인이 3층 전장에서 원영으로 재등장하고(682), 화신 대전 국면에서 인파에 섞여 5층에 올라 주천은하대진의 이상을 감지한다(724). 종문 보안 요원 경력으로 대진의 구조 — 내진과 외진, 진짜 절점은 진안 하나 — 를 밝혀내고(726), 충전 관로를 추적해 《대적멸종경현인》의 정체를 확인하는 것도 그다(736). 전후 "십대 학교에 아직 분배되지 않은 화신증이 몇 장이나 남았는지 아나?"라는 의문의 연락을 받는다(741).
  • 청명신군: 도건곤과의 관계로 화신증에서 배제됐던 지강 원영. 오명을 씻으려 사재를 털어 실지 회복을 자원하고 뇌물을 뿌리다, 마지막 화신증을 받아 돌파한다 — 단 돌파 물자 자비 부담에 이후 물자도 자체 약탈이라는 조건이 붙은 빚더미 화신(682). 옥성한 구출전에서는 선문공법 북명탄성법으로 원영 넷을 혼자 격파하며 "벌레 같은 놈들"이라 일갈했다(673).
  • 지반신군: 청목이 장우의 원영 조제를 부탁하며 "무상 세 가지 일"의 빚을 진 상대(682). 화신 대전에서 주력 육신 8구를 소모하며 버틴다(723).

언천기 (偃千機) / 금준 / 왕윤

  • 언천기: 연구회 하청 노동자의 시점 인물. 자극 팀 탈락 후 하청으로 밀려나 "정식 직원이 음기라면 하청은 러브젤과 무슨 차이가 있지?"라는 수난기를 겪고(691), "매일 경비를 유용해 수련하는 사람은 크게 발탁되다니"라며 사직을 선언했다가, 장례식에서 장우의 실체를 목격하고 번복한다. "그는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해왔고, 일찌감치 우리가 상상도 못 할 경지에"(715). 장우의 답 — "네가 감히 문제를 제기하는 모습, 나는 싫지 않았다. 때가 되면 정식으로 전환시켜 주지."
  • 금준: 취업 처세의 3단 논법 — "장우가 자극의 허벅지를 붙잡고, 내가 장우의 허벅지를 붙잡으면 나도 자극의 허벅지를 붙잡은 것"(690).
  • 왕윤: 장우의 오랜 라이벌 포지션이었으나 이 파트에서 3차 좌절을 겪는다. "경지만 추월당한 게 아니야. 내 지위, 심지어 부모 등골 빼먹는 능력까지도"(708). 모친 음천신군의 지령에 따라 사죄 메시지와 영폐 100을 보낸다(695). 그러면서도 "어머니께서는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라고 화신 투항 도미노를 짚는 통찰을 보인다(721).

하층민·군상

상불휴 (常不休)

  • 정체: '쉬지 않고 일하기를' 바라며 지어진 이름의 전문대생. 진통제로 버티며 일하는 곤허 하층의 시점 인물.
  • 작중 행적: 구제금을 바이러스나 횡령죄의 미끼로 의심하는 동료들 사이에서 '급여 인상'을 만에 하나 있을까 말까 한 선연(仙緣)으로 받아들이고(721), 도살 부대 앞에서 "이 전장은 애초에 우리가 와서는 안 될 곳이었어. 우리는 그저 잡초일 뿐"이라 절망했다가, 장우의 강림과 함께 "우리는 잡초가 아니다!"로 뒤집힌다(724~725). 보천 국면에서는 "하루 24시간 근무는 이 세계의 한계일 뿐, 절대 충성심의 한계는 아니라고"라는 자발적 과로 선언과, "난 살고 싶다고! 난 계속 돈을 벌고 싶어!"라는 생존 의지를 함께 담당한다(737·739).
  • 비고: 내면화된 자기 비하가 존엄의 선언으로 뒤집히는 곡선을 혼자 담당하는, 이 파트가 발명한 시점 인물.

상산 / 희원추 / 조천행 / 토력산 / 야성리

  • 상산: 과거 장우에게 진압당했던 인물. 벌금 인생을 살다 3배 임금의 보천 공사장으로 달려온다(736).
  • 희원추: "한때 6층의 주인"이었다는 파산 혼수. 마지막 도박으로 우채를 사며 말한다. "장우, 5층은 지켜 다오. 적어도 6층처럼 짓밟히게 두지는 마라"(738).
  • 조천행: 장우의 혼수 친구. '진군 특별 승인'으로 축기를 이룬다 — "축기라는 두 글자는, 원래부터 나 같은 가난뱅이가 생각할 만한 것이 아니었어"(709). 연락이 끊긴 장우에게 3.234565영폐와 "아우(阿羽), 제발 죽지 마라"를 남기고(731), 우채에 전 재산을 넣으며 "저는 장 사장님을 믿습니다"라고 말한다(738·740).
  • 토력산: "전쟁의 오묘함은 사실 토목과 같네. 핵심은 바로 '운반'이라는 두 글자에 있지"라는 전쟁론의 소유자(682). 죽으며 장우에게 0.5영폐의 유산과 유언을 남긴다. "코인 투기 같은 건 하지 마라"(731).
  • 야성리: 장우의 사저. 거지 시뮬레이터 '최하층급'으로 전문대 방송을 하다(719), 홍바오 국면에서 광고비와 상금 전액을 되돌려 보낸다. "사제, 사저는 이제 가진 게 없어. 이게 내가 널 도울 수 있는 전부야"(722).

천정·종문

중생천생대신 (衆生天生大神)

  • 정체: 천정 8부 중 만민부의 대신. 과거 십대 리그 시상식에 투영으로 나타나 부적술을 보인 바 있다.
  • 작중 행적: 백억 영폐가 유인한 천정 강림의 주역으로 진신 강림해, 떨어지던 하늘의 파편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건져 내고 《대적멸종경현인》을 한 손에 회수한다(740). 대진 안의 화신 전원을 거두고, 반신으로 화한 장편편에게 "담도 크구나. 아래층에는 더 머물지 마라. 나를 따라 천정으로 돌아가자"며 그녀를 데려간다.

운직광 (雲織光)

  • 정체: 만법종의 제자. 키 2미터가 넘는 소녀의 외양으로, 신청 없이도 친구 등록이 되는 권세의 소유자.
  • 작중 행적: 전후 하계에 내려와 장우의 3배 임금과 3배 이자를 "이미지 마케팅"으로 번역하고 — "먼저 단맛을 좀 보여주고, 나중에 몇 배로 수확해 들이는 격" — 장우의 진심("그저 모두가 살아남도록 돕고 싶었을 뿐")에 "그래, 그래, 바로 그거야"로 응수한다(741). 《법계신조장》 보급과 장우의 문파 연수 추천을 포함해 하계에서 할 "세 가지 일"을 언급하지만 둘은 미공개.
  • 비고: 선의조차 사업 계획으로 읽는 종문이라는 다음 체제의 성격을 한 인물로 예고한다.

경진을 / 신축계 / 등병정

  • 경진을: 전 만법 담당 5등 정신. 몰락했다가 장우의 백억 상납 실적으로 재기한다. 심문에서 장우의 혐의 목록을 하나씩 눌러 끄는 것도 그다 — "그는 100억 영폐를 상납했네. 상납한 돈은 적자를 메우고도 남을 만큼 많은데, 자네는 대체 뭘 더 바라는 건가?"(741)
  • 신축계: 9층의 정신. 횡령·탈세·사신 내통을 의심하는 원칙론자이지만, "정말 무언가를 캐낸다면 자네가 감당할 수 있겠나?"라는 경고 전음에 "알겠습니다"로 물러난다(741).
  • 등병정: 과거 1층 축기 시험을 주관했던 정신. 밑바닥에서 전전긍긍하던 가난한 수험생의 10년을 아는 유일한 천정 인사로, 장우를 대하는 태도가 공손해지는 곡선이 곧 권력 이동의 지표다(740~741).
만법종 종무원 인물 보강

어법각 — 상사, 동료, 적

육형장 (陸衡章/陸衡障 — 원문 내 한자 병기, 한글도 '육횡장' 혼용)

  • 정체: 어법각 심핵부 부부장(4직급). 종문 고시 면접에서 장우의 토목 흑역사를 캐물었던 그 면접관이자, 하계인 배제파의 중견. 선가의 성지가 회사·대학 꼴이 되어 가는 것에 대한 혐오(이념)와, 하계인 억압 도통에 참여해야 연허 돌파 후원을 받는다는 계산(이익)이 맞물린 인물로, 이 도통의 실명은 이후 '선천도통'으로 공개된다(770·774).
  • part-5 행적: 파트의 빌런 축. 곡이지에게 신입 하계인 억압을 지시해 임무 폭탄과 조직적 따돌림을 깔았고(767·770), 장우가 3조를 장악하자 "높이 기어올라야, 떨어질 때도 처참하게 박살 나는 법"이라며 판을 키운다 — 낙무기의 부장 자리와 연허증까지 노리는 야심도 이때 독백으로 깔린다(770). 연신결 무고 사건은 그의 판이 아니라 더 큰 세력(재법 반대 세력)의 것으로 판명되고 장우도 "정말로 육형장과 관련된 일이라면" 수준에서 추정을 멈추지만(773), 도구로 쓰던 소지가 몰락하자 "네가 져야 할 책임은 전부 네가 지고"라며 냉혹하게 손절하는 실무는 그의 것이다(774). 낙무기 축출에는 성공하나 부장 자리는 고청애가 대행해 절반의 승리에 그치고(777), 이후 전면전으로 전환 — 직접 장우를 선문 공법 전담팀에 추천하는 역설적 수법으로, 무십일·무십이 20만 선폐 조건의 빚더미를 유도하며 "이 선문 공법은 이미 폐기 처분되기로 결정된 물건. 전담팀 몇몇은 희생양이 되어 재처럼 사라질 운명"이라 확신한다(779 — 그의 내심 확신이며 서사적 검증 전의 주장). 전담팀에서는 굴욕 아크가 이어진다: 장우의 신청을 반려하는 갑질 끝에 보영소에게 머리통을 움켜잡히고, 선족권익보호법의 벌금이 피해자인 자신에게 쏟아지는 전도를 겪으며(784), 이유조차 없는 2차 구타까지 당한다 — "들개 한 마리 패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하겠는가?"(785). 그런데도 원한의 화살은 선족이 아니라 장우에게 향하고("틀림없이 그 하축 놈이 이간질"), 진정 법약으로 감정을 눌러 이성을 회복하는 패턴을 반복한다(784–785). 장우의 검증 활약에는 "저 관리 방식은 널리 보급해 볼 만하겠는데"라고 인정하는 실무자적 냉정함, "어째서 상부에서는 아무도 익힐 수 없는 이런 것을 그토록 철통같이 견제하는지"라는 말단의 첫 의문도 함께 그려진다(776·786). 보영소의 검증 성공으로 '희생양' 확신이 무너진 뒤에는 회의석 낙인찍기("소인배의 꾐")가 유일한 공격 수단으로 축소되고(796), 장우가 어법각 수뇌부를 불쾌하게 만든 대가를 치르리라는 관전의 악의로 파트를 마친다(797).
  • 관계·비고: 양개태(부각주)에게 공손히 허리 굽히는 위계 속 중간 관리자(778). "오늘 입수한 정보…… 날뛸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785)의 정보는 791의 불시 점검으로 실현된 것으로 읽히나 명시 확인은 없다 — 판정 유보. 구일분장 발령은 그의 소망이 이뤄진 모양새이지만 배후 실명은 미확정이므로 그의 공작으로 단정하지 않는다.

양개태 (陽開泰)

  • 정체: 어법각 부각주. 6직급 연허 도군. 육형장이 허리 굽혀 모시는 상급자이자 선천도통 계열의 관리자형 적. 정사대전을 직접 겪은 세대다(778·786·792).
  • part-5 행적: 육형장에게 "빠르면 석 달, 늦어도 1년 안에 네게 기회가 올 것"이라 예고하며 판을 준비시키고(778), 전담팀 국면에서는 《혈조정기성관》 반려를 밀어붙인다. 회의에서 "창시자를 모셔와 심사에 협조하게 하시죠"라는, 출처를 파고들 수 없음을 알고 던지는 도발이 그의 창끝(786). 장우를 직접 회유·협박하지만 —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지 않으려면", "자신의 발이 딛고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 잊지 말게나" — "정식 공문으로 질의해 달라"는 버티기에 막히고, "상대는 무릎 꿇고 신복하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어야 마땅했다"는 의외감을 곱씹는다(786). 이후에도 '비슷한 효과의 공법을 검색해 혁신성 결여를 반증하라'는 확인 사살형 행정을 지시하고(786), 종성 테스트 국면에서는 범인 처리의 역사를 "역사적 분기점"으로 읽는 시야를 보인다(792). 합체 시연 앞에서 "장우! 네놈 지금 뭐 하는 짓이냐?!"라 절규하는 것도, 끝내 "확실히 검증해 내셨습니다"라고 인정하는 것도 그다(796). 하계인이 선족과 손잡는 광경에는 "공공질서와 미풍양속"의 언어로 무너진다(797).
  • 관계·비고: 정몽에게서도 정보를 받는 이중 밀정 라인의 수취인(796). 위협어 "발 딛고 선 곳"이 보영소의 같은 말과 진영만 바꿔 반복되는 것이 이 파트의 설계다(780·786).

곡이지 (曲易之)

  • 정체: 어법각 심핵부 무도 3조 조장(3급). 장우의 첫 직속 상사.
  • part-5 행적: 이 파트에서 가장 정밀한 억압자→굴복자→충성 경쟁자 아크. 배치 직후 임무 폭탄과 따돌림으로 장우를 "50년 동안 1급 종무원으로" 묶어 두려 하는데, 동기는 사적 원한이 아니라 파벌 대세 편승이다(765–767). 장우가 유료 야근 기습 제출로 1월 통합 1위를 차지하고 "무도 3조 전원 실적 30% 향상"의 공개 공약까지 완수하자, 부장의 3월 승진 어젠다에 찍히면 끝이라는 이익 계산으로 굴복을 선택한다 — 절하기 직전 '진정 법약'을 투여해 불복과 분노를 화학적으로 억누르는 장면("내가 상사인가, 그가 상사인가")이 이 세계의 법약이 무엇인지를 행동으로 보여준다(770). 이후로는 충성 경쟁자다: 회의석상에서 기억 헌납 요구에 "왜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 더 큰 억울함을 당해야 합니까"라 맞서고(771), 장우가 1조로 떠나자 3조 성과금 전액 상납을 자청한다(777). 폼 잡기의 동기가 "주가와 코인 가격 부양"이라는 서술, "나한테 벌써 하계 냄새가 밴 건 아니겠지?"라는 자기 검열이 종문 수사의 자산화·계급 감각을 요약한다(771). 장우의 천령근 스펙과 실적의 낙차에 "누가 거액을 베팅했나?"라고 의심한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770).
  • 관계·비고: 장우 전출 후에는 "그 보도군의 성격에… 난리를 피우지 않겠어?"라는 관전자로 물러난다(800). 성과금 상납 관계의 향방은 미해결.

낙무기 (洛無羈 ↔ 落無羈 — 원문 내 한자 혼용)

  • 정체: 어법각 심핵부 부장. 옥청양의 선조(옥청양이 그의 5대 후손). 3월 고과에서 연허증을 노리던 실적 어젠다형 상사.
  • part-5 행적: 처음에는 진실에 관심 없는 압박자로 등장한다 — 연신결 사건에서 장우에게 "실수는 할 수 있다. 허나 인정은 해야지"라며 진실보다 여론 진화를 요구한다(772). 그러나 사건의 진짜 표적이 장우가 아니라 자신의 법조 제정 — '차급 흑공법 기술 봉존' — 이었음이 드러나자("장우는 그저 미끼였어") 담담히 판을 읽고(773), 조장 적응성 검증에서는 사감 없이 장우를 최고로 평가한다: "은혜를 베풀 때 친분을 가리지 않고, 투자를 할 때 원한을 따지지 않는", "내가 저 자리에 있었더라도 저 정도는 못 한다"(775–776). 부하 정보 데이터를 법계에 올려 팔며 가격을 20% 인상하는 디테일이 이 세계 상사-부하 관계의 요약(776). 여론전으로 법조가 위축되어 재법 계열의 "폐물"이 되고, 연허증 자체는 얻는 흐름 속에 퇴진 수순을 밟는다(773·777).
  • 관계·비고: '승진 실패'가 아니라 법조가 좌절된 '성공한 패배자'로 쓸 것. 식해 속에서 위축되는 법조 묘사("삼대를 벗어나고 오험에 속하지 않으며, 무업이자 무루한 득도진선")는 이 파트 최고의 풍자 문장 후보(773).

고청애 (顧青崖)

  • 정체: 하계(10층) 출신 만법대학 졸업생. 어법각 심핵부 부부장 → 부장 대행(777) → 청크 4에서 '심사부/심핵부 부장' 정식 표기(승진 경위 미서술 — 기록만). 장우의 실질 뒷배가 되는 자기혐오형 처세의 화신.
  • part-5 행적: 첫 등장부터 이중적이다 — 회의에서 하계인 신입의 기억 헌납 요구를 "온몸에 하계의 냄새가 배길라"라는 복선천 광기 풍문(풍문/주장)으로 차단해 장우를 구하는데, 구한 논리가 곧 하계인 혐오다. "나도 하계 출신이지만, 우리 하계인들이 확실히 좀 별로긴 하잖소"(771). 연신결 사건에서는 "누가 자네를 믿어주겠나?", "말 잘 듣고 복종하는 것, 그게 그분이 자네에게 바라는 유일한 요구사항이야"라며 좌절시켜 길들이려 하고(772), 장우가 소지의 비리 자료를 넘기자 부장 자리 계산과 함께 그를 '특별 관심'으로 격상한다 — 쌍수를 상사의 신임 증표이자 포상으로 여기는 내심과, 장우가 보상으로 조장 자리를 요구하자 "쌍수 보상은 없을 거다"라며 평가를 낮추는 대목이 이 인물의 그로테스크한 선의를 요약한다(774–775). 영기 고갈의 원인(고지능 기령)을 장우에게 처음 알려주는 정보원이기도 하다(777). 전담팀 국면의 마지막 경고 면담은 재법도통의 전언이자 하계 출신 선배의 진심이다 — "이 선족들은 우리를 단 한번도 사람 취급한 적이 없어", 그리고 '초고속 승진기'에 올라타는 사람들을 지켜보던 자기 시절의 회고(795). 장우가 "제겐 이미 퇴로가 없습니다"로 거절하고 성공하자, 원망 대신 "몸 좀 사리게"로 관계를 회복한다(797).
  • 관계·비고: 동기는 시종 자기 이익이지만 결과적으로 장우의 뒷배. '장우 파벌' 낙인의 유탄을 맞을 위치라는 점이 이월 리스크.

소지 (蕭止)

  • 정체: 어법각 무도 계열의 고참 심사원. 육형장의 도구로 쓰이다 버려진 1회용 적수.
  • part-5 행적: 연신결 무고 국면에서 낙인 찍기 공작을 주도한다 — "공짜로 실적 올리는 걸 좋아해? 우리가 힘써서 네 승진까지 도와달라고?"라는 위기감의 논리(773). 도장 판정을 뒤집으려 직접 업로드했다가 "우리가 틀렸고 장우 혼자만 맞았다는 건가?!"로 얼어붙는 것도 그다(773). 장우가 "인간은 자신이 보지 못한 것을 지어낼 수 없다"는 원리로 그의 과거 심사 보고서를 역조사해 비리를 적발하자 몰락한다(773–774). "문제가 있는 건 상관없지만, 문제가 있는데 그걸 누군가 들춰낸다면 그건 정말 큰 문제"라는 그의 감각이 종문 비리 문화의 표본. 몰락 후에는 아무도 그를 신경 쓰지 않고 빈자리만 노렸다(774).
  • 관계·비고: 육형장의 손절 대사 "네가 져야 할 책임은 전부 네가 지고"(774)와 한 세트로 읽을 것.

심청균 (沈青筠)

  • 정체: 어법각 무도 1조의 2급 종무원. 10개월 연속 조 1위를 지키던 장우의 첫 라이벌.
  • part-5 행적: 라이벌 선언의 근거가 이 세계의 '저력'을 한 줄로 보여준다 — "난 무려 6개월 동안이나 대출을 받지 않았어"(768). 패배자의 기억을 사서 절망감을 음미하는 취미("이 기분은 쌍수보다 훨씬 짜릿하단 말이지")까지 갖춘 사디스트였으나(771), 2월 실적에서 198 대 166으로 완패하고, 조장 적응성 검증에서 다시 완패한 직후에는 가장 먼저 달려와 "조장님!"을 외친다 — 전향조차 "조 내에서 가장 먼저 신임 조장과 접촉한 사람"이라는 계산이라는 점에서 일관된 인물(771·776). 파트 말미에는 소문 유통업자로 재등장해 장우 관련 풍문을 실어 나른다(797).
  • 관계·비고: 800에서 여성 대명사("그녀")로 서술되는데 앞 청크에는 성별 명시가 없었다 — 판정하지 않고 기록. 원문에 "침청균" 오기 1건 존재.

옥청양 (玉淸讓/玉清讓)

  • 정체: 낙무기의 5대 후손. 쌍수 파트너 순위 수년 연속 1위의 명문가 자제로, 조장 자리를 위해 도술 기반 전체를 팔아 무도로 전향하고 낙무기에게 빚까지 진 배수진의 인물.
  • part-5 행적: 적응성 검증 후보 4인 중 한 명. "이것이 바로 도쟁(道爭)이구나. 나 같은 하찮은 인물에게는 실수를 용납할 공간이 그리 많지 않지"라는 자기 인식과 함께 완패한다(775–776). 조원 보상 설계의 낙차 — 옥청양 "나와 함께 수련할 기회" vs 장우 "무료 근무 시간 상한 8시간" — 가 두 사람의 차이를 요약한다(776). 전담팀에 재합류하지만 보영소의 소통 속도에 기절하고(780), 선족 곁을 견디지 못해 뇌부 법해 순간 과부하로 자진 탈락한다 — "육형장도 나에게 좋은 마음을 품고 있는 건 아니지만…… 저 선족 곁에 있는 것보다는 백배 낫지." 이력서 한 줄("선문 공법 심사 경력")은 챙기는 실속도(781). 장우가 보영소의 사람으로 공인되자 "저도 당신의 개가 될 수 있습니다!"로 재등판한다(797).
  • 관계·비고: 혈육 쌍수의 계산법(혈맥 정보 유출·양육비 걱정이 없다)을 설명하는 화자(775). '옥진군' 호칭과 "제1 성별?" 문초 개그(791), 여성 대명사 서술(775·797)은 기록만.

저망기 (儲忘機)

  • 정체: 어법각 심핵부 무도 3조의 고참 조원. 3조 보이콧과 항복의 축도를 담당하는 시점 인물.
  • part-5 행적: 장우의 '전원 실적 30%' 공약에 맞서 보이콧의 논리를 편다 — "내 선도 잠재력을 불태워 네 약속을 성사시켜 주라고?"(769). 그러나 장우가 조원들의 업무까지 대신 해버리는 '실적 위압' 공세에 논리가 뒤집힌다 — "그가 내 일을 다 하면 난 무슨 쓸모지?"라는 구조조정 공포. 항복 후의 한 줄이 3조 전체의 정서를 요약한다: "이미 절반쯤 내 아버지"(769).

온지미 (溫知微)

  • 정체: 어법각 심핵부 무도 3조의 조원.
  • part-5 행적: 3조 보이콧 국면에 등장하고(769), 연신결 도장 판정 직후 "무도 공법에 대한 그의 판단력은 아마 심사부 내에서도 최정상급"이라는 재평가를 맡는다(773).

진성현 (辰星懸)

  • 정체: 어법각 무도 계열 종무원. 모든 판단을 유료 기령 천문성에게 묻는 기령 의존 수사.
  • part-5 행적: 조장 적응성 검증에서 천문성의 조언대로 싸우다 패하고(775–776), 그럼에도 장우와 함께 전담팀에 추천된 사실이 뒤에 확인된다(786). 전담팀에서는 종문 상식의 대변인 — "장우는 이미 끝났어…… 보 도군이 훌훌 털고 떠나버리면 온갖 과실에 대한 책임은 장우가 다 뒤집어쓰게 될걸"(786) — 으로, 주인공의 도박이 얼마나 비상식인지 측정해 주는 눈금 역할을 한다.

천문성 (天問星)

  • 정체: 아첨형 유료 기령. 사람(수사)이 아니라 구매·구독형 고지능 기령 서비스이지만, 내심 독백까지 서술되는 사실상의 조연이어서 본 문서에 항목을 둔다.
  • part-5 행적: 진성현의 만능 참모로 등장해, 패배가 확실해지자 "회원 등급을 업그레이드하여"만 반복한다(776). 내심 독백이 백미다 — "사용자가 돈이 없어 업그레이드하지 못한 저지능 버전 기령이었음을 인정하고", [우선 완곡하게 표현해야 하며… 먼저 공감할 것](776). 전담팀에서는 선족 관련 질문마다 답변을 거부하는 검열 기능을 보이고(781), 정몽이 "선족의 위대한 점은?"을 물어 아부의 정수를 발췌하는 데 쓰인다(781).
  • 관계·비고: 선천도통이 밀어주는 고지능 기령 사업의 톤 선언 역할. 영기 고갈·인력 대체 스레드(777·790)의 코미디 쪽 입구.

사서소 (司序霄)

  • 정체: 어법각 각주. 7직급 — 원문에 '도겁기 수사'와 '7급 종무원' 서술이 병존(791·800).
  • part-5 행적: 선문 공법 전담팀을 직접 주관한 이례적 결정의 주인(779), 보영소 대 어법각 수뇌부 충돌의 중재자(786·791), 그리고 장우의 4급 승진·유신부 부부장·구일분장 발령의 실행자(799). 발령의 배후가 그인지, 그 위의 도통 싸움인지는 미확정.

만법종 연수원 — 시스템의 얼굴들

운기영 (雲寄影)

  • 정체: 신입 연수의 '대출 선생'. 종문 금융 시스템의 첫 얼굴.
  • part-5 행적: 첫 수업의 개막 선언이 파트의 톤 선언이다 — "내 이름은 운기영. 너희의 대출 선생이다", "누가 감히 빚이 없다 말하며, 누가 감히 빌리지 않겠다 말하는가?"(761). 학생들이 '화신 수위 몇 분을 빌릴 수 있는가'로 잠재력을 증명하게 하는 수업 구성까지, 대출이 곧 잠재력이라는 종문 화법의 원형을 담당한다(761). 이 화법은 장우가 전담팀 진입 자금을 대출하며 "대출 또한 내 잠재력의 일부다"라고 자임하는 데서 페이오프된다(780).

홍점 (鴻漸)

  • 정체: 신입 연수 담임. 악의 없는 시스템의 얼굴.
  • part-5 행적: 열등생을 포기하지 않는 담임인데, 그 이유가 "그렇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실적을 높이고 보너스를 받겠어?"다(764). 장우 일행의 거절 행진에 대한 평가 — "쌍수하라니까 안 해, 법약 먹으라니까 안 먹어, 대출 좀 받으라니까 쩨쩨하게 굴고" — 가 이 파트의 '자발적 착취 유도'를 담임의 언어로 요약한다(764). 성화·옥성한을 열등생 보충수업으로 몰아붙이다, 배경이 신비로운 한 부인의 개입으로 중단당한다(764–765).
  • 관계·비고: '신비로운 부인'의 정체는 미회수(성화의 화신증 연락과의 연동은 판정 보류).

방해의 (方解意)

  • 정체: 만법종의 선배 여수사. 신입에게 먼저 다가오는 '친절'의 얼굴.
  • part-5 행적: 입문 첫날, 하층 출신 수험생들에게 몰려든 상냥한 선배들 가운데 가장 자애로운 얼굴로 옥성한에게 말한다 — "내 동생 할래요? 내가 돌봐줄게요"(761). 모욕을 각오했던 옥성한이 '언제 환경에 빠진 거지?'라고 의심하는 반응까지가 한 세트다. 이후 옥성한에게 날아드는 쌍수 초대장 행렬에 다시 등장한다 — "동생, 누나가 지도 좀 해줄까?"(765). 참선의 해설이 붙는 '복지처럼 보이는 것 = 도통 전쟁의 침투 경로' 구조에서, 침투의 첫 번째 실 한 올을 담당하는 인물.

전담팀·선족·천정

보영소 (步影疏)

  • 개별 문서 예정 (knowledge/reading_notes/part-5/보영소_자료.md 기반). 이 문서에서는 다른 인물 항목에 걸리는 범위에서만 언급한다.

보진정 (步震霆)

  • 정체: 보영소의 사촌 오라비. 위격은 보영소가 높고 실력·평판은 그가 높았던 역전 관계의 선족(799).
  • part-5 행적: 《혈조정기성관》 검증 기회 자체가, 그가 자신 없어 보영소에게 넘긴 '돌 던져 길 묻기'였다는 사실이 사후에 공개된다(799). 보영소의 완승 이후 "이번 검증 건, 분명 뭔가 구린 구석이 있어"라며 장우 라인을 정확히 겨누는 후각을 보이고, 애완동물을 빌려달라는 떠보기까지 시도한다(799). 어린 시절 자원 강탈의 전력이 있어 보영소가 그 앞에서 즉시 가시 돋친 용으로 돌변하는 트라우마의 원인이기도 하다(799). 구일분장 발령에 대해서는 관여를 부인하며, 대신 선족 정치학 강의를 남긴다 — "우린 그저 선족일 뿐, 선인이 아니야. 그들이 공경하는 건 우리의 '신분'이지 '사람'이 아니란다"(800).
  • 관계·비고: 보영소의 경계 지시("어떤 선족이라도 널 찾아오면 즉시 나한테 연락")와 함께 part-6의 잠재 변수.

병을사 (丙乙巳 — 원문에 丙乙已 1건 혼용)

  • 정체: 천정의 4등 정신. 순찰부 정신 + 만법전 감찰원 합동의 '대성 전인' 수색을 지휘하며, 상부는 [형찰사우대신(衡察四宇大神)]이다(791). 청크 3 내내 정체 미상이던 영계 추적자가 천정 정신 계열임을 확정해 준 인물.
  • part-5 행적: 유능하고 집요한 수색자다. 심문의 초점("성격이 갑자기 돌변한 사람 없습니까?")이 장우의 대성 의념 감지 시점과 정확히 겹치고, 파일 키워드 검색에 비유되는 기억 요소 검색을 설계하며, 전체 기억 수색까지 노리다 보영소의 난입에 막힌다(791). 종성 테스트의 설계자로서 남긴 대성 전인 판별 기준은 이 작품 주인공론의 반사경이다 — "범인을 수호하고, 강한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희생하는 것…… 대성 전인만이 가진 저열한 근성(劣根)이지"(792). 가짜 체포극의 2중 환경, 대성 의념 모방 신호 미끼까지 전부 옳은 방향으로 추론하지만, 장우 혐의가 떨어진 뒤 보영소로 옮겨 간 의심은 "배경이 든든해 테스트조차 불가"라는 계급의 벽에 봉인된다(792). 천정 실무자의 유능함과 무력함을 한 몸에 담은 기능적 명품 조연.
  • 관계·비고: 793의 대소동 이후에도 수색은 종료가 아니라 단서 상실 — 11층 계엄으로 확산된 채 이월된다. "포위 해제"로 쓰지 말 것.

정몽 (鄭夢)

  • 정체: 어법각 연체조의 베테랑 2급 종무원. 겉으로는 재법도통 지지자, 속으로는 도박 도통의 신자 — "도박하지 않는 것이 곧 패배다, 이것이 바로 나의 수도 이념"(대출 도박으로 대출 전액 면제를 경험한 전력, 781).
  • part-5 행적: 전담팀에서 아부의 장인으로 등장한다 — 천문성에게 "선족의 위대한 점은?"을 물어 정수만 발췌하는 준비성(781). 실험대 위에서는 소모품이다: 피투성이가 되고도 "앞으로 매일 도군님을 뵐 수 있겠구나!"라 기뻐하지만, 보영소에게 "우리 집 탈것만도 못한 수준"으로 기각된다(782). 실험실 문밖으로 밀려나자 육형장의 밀정으로 전향하는데, 악의가 아니라 생존 계산 — "어법각의 지도자에게 미움받을 짓은 할 수 없다" — 이라는 점이 이 세계답다(786–790). 양개태에게도 정보를 전달하는 이중 밀정 라인이 확인된다(796).
  • 관계·비고: 전담팀 해산 후의 거취는 미서술 — 이월.

종문 신입 세대 — 하계 상조회 라인

무향진군 (武鄉真君)

  • 정체: 종문층 출신이면서 종문 고시를 위해 하계로 전생(轉生)해 내려가 하계 수험생으로 시험을 친 존재(798 — 전사는 막간 종문 고시편 확인 필요). 작년 시험에서 장우와의 경쟁에 패해 낙방했고, 1년 재수 끝에 입성했다(797).
  • part-5 행적: 재수 끝의 선택은 예전과 똑같이 어법각 — "장우, 비록 내가 1년 뒤처지긴 했지만, 종문은 내 안방이다"라는 역습의 꿈과 함께 입성하지만, 문을 넘자마자 환상이 산산조각 난다: 장우는 이미 2급 종무원에 무도 1조 대리 조장, 즉 자기 상사였고(797), 매달 돈을 내고 야근해야 하는 무도팀의 지옥 노동이 작년에 장우 혼자 무도팀 전체를 경쟁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탓임을 알게 되는 이중 충격이 이어진다 — "나 도대체 왜 어법각에 지원한 거지?"(797). 장우 몰락 소문에 기대를 걸다가 보영소와의 투샷을 목격하고 완전히 귀의한다 — "허벅지를 붙잡는 솜씨"(797). 원래 신분을 믿고 하계 수사들과 얽히기를 귀찮아했으나, 장 조장과 친해질 길을 찾아 하계 상조회에 스스로 들어온다 — "장 조장님도 이 방에 오시겠지?"(798). 부부장→부장→5급→연허→법조로 이어지는 승진 사다리의 해설자 역할도 맡는다(799).
  • 관계·비고: 현수진군이 "태생적으로 한 수 접고 들어간다"고 느끼는 상대(798). 종문 시험 상시화 시대의 풍향계 같은 인물.

현수진군 (玄殊真君)

  • 정체: 18대를 이어 온 외주 가문 출신. 앞선 시험에서 무일~무십 조합으로 탈락한 전력이 있는 재수 합격자(798 — 전사는 막간 확인 필요).
  • part-5 행적: 하계 상조회에 들어와 신입들을 규합해 기반 세력을 만들려는 야심을 굴리고, 옥성한을 속으로 멸시하며 발언권을 확립했다고 자부하던 차에(798), 무향진군의 등장으로 "단숨에 주연에서 조연으로 전락한 기분"을 맛본다. 장우·보영소 투샷 소식이 결정타 — "장우가 아마 가장 뛰어난 인물"로 즉시 궤도를 수정한다(798). 인맥을 자본으로 읽는 종문 신입 세대의 표본.

천성공 (天聖工)

  • 정체: 하계 십교 계열 출신의 신입. 선병부(仙兵府)에 배치됐다.
  • part-5 행적: 법보와 법해가 전부 선망(仙網)에 연결된 뒤 가만히 있어도 온몸이 고출력으로 리소스를 점유당하고, 지켜보는 자가 다시 그 윗사람에게 감시당하는 겹겹의 구조 — "선병부 전체가 하나의 감옥" — 를 증언하는 시점 인물(798). 촉습진군(장우) 안부를 전하는 십교 라인이기도 하다(798).

기존 인물의 part-5 행적 (갱신분)

참선 (斬仙)

  • 상태: part-4 말미 장우가 봉인해 거둔 기억 분신이, 이 파트에서는 장우 곁의 상주 조언자이자 최고의 조연으로 활동한다. 본체의 요수 분신 봉인 건은 미언급 지속.
  • part-5 행적: 파트의 멘토 서사를 사실상 혼자 담당한다. 연수의 수업마다 해설을 붙여 '복지처럼 보이는 것 = 도통 전쟁의 침투 경로'라는 구조를 가르치고(761–764), 영신천 제자의 기억이 상품으로 팔리는 장면 앞에서 "장우, 이것이 바로 곤허에 대항한 결과다. 너는 이런 준비가 되었나?"라고 묻는다(763). 복선천이 14층에 숨긴 유산과 3년 시한 — 파트 전체의 시계 — 을 공개하는 것도 그다(763). 연신결 국면에서는 자료실본이 거세판이고 원본 흑공법이 진짜 《파집주신결》이리라는 추론과, 낙무기가 진짜 표적이라는 판독을 제공하며(773), 우서를 "비급을 초월하는 깨달음을 주는 존재"로 재조명하는 가설(773), 벽법부가 윤회 그룹의 물건이리라는 추측(780)까지 세계관 떡밥의 절반이 그의 입에서 나온다. 전담팀에서는 실전 참모다: 보영소의 쌍수 고백 격퇴 답변 설계(783), "그녀가 너에게서 영감을 얻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면… 오히려 우리가 이용해 먹을 수 있다"는 역발상 조련론(785), 대성·요성·창세사의 해설자(782·787–790), 그리고 사존(복선천)의 계보 승인 — "만약 사존이나 사조께서 지금 네 입장이었다 해도 똑같은 선택을 하셨을 게다"(787). 파트 말미에는 구일분장의 공간 왜곡에 대해 "사조께서 고의로 공간 구조를 뒤틀어 놓으신 거라면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걸지도"라는 가설(가설 명시)과 함께 유산의 조속 회수를 권한다(800).
  • 관계·미해결 실: 복희와의 '인생 멘토' 자리 경쟁이 파트 내내 개그 축. 사존 복선천·사조 영신천 계보의 해설자 지위가 구일분장 국면(part-6)과 직결된다.

옥성한 (玉星寒)

  • part-5 행적: 개막은 연간 보고서다 — 종자 생산 아르바이트 3,000회, 최고 기록 0.21초를 '업무 성과의 훈장'으로 읽는 비극적 코미디(761). 파트 내내 유혹에 가장 크게 흔들리는 인물로 그려지고, 그 버팀의 근거가 실력이 아니라 신뢰라는 독백 — "장우라는 존재가 없었다면 난 진작에 굴복했겠지?" — 이 압력의 온도계 역할을 한다(765). 연무각 배치 후에는 '인물 설정 리셋'(하층민 딱지 제거)을 시도하며, 그 극단이 성화진군에게 보낸 "당신의 아들이 되고 싶습니다"다(766 — 응답 미서술). 이설련과의 쌍수 지분 흥정("4대 6으로 나누면 됩니다!")은 파트 초반의 완충재(764). 장우와 무도 융합 전수→신무학 공동 창안 프로젝트(수익 5:5)를 열고(777), 유혹에 가장 약했던 인물이 쌍수지원과에 자진 출입해 "단골손님"이 되는 역설적 도심 단련을 감행한다(779). '와 씹' 방송에는 심층 해석학으로 응수하고(793), 파트 말미에는 하계 상조회의 조직자가 되어 시회옥을 선발한다 — "제가 어렵게 모셔온 분이니, 다들 예의를 갖춰 주시고"(797–799). 구일분장 발령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800).
  • 미해결 실: 신무학 프로젝트의 라이센스 문제, "성화 아들" 요청의 응답, 삼안신통 은폐.

복희 (伏羲/福姬 — 원문 내 한자 혼용, 병기)

  • part-5 행적: 파트 시작부터 정상 활동 — 승급 혼수 각성 자체는 이 파트에 장면이 없어 막간(742–760) 확인 필요. '골동품 구매로 사신 소원 이행' 경로의 첫 실행이 1선폐짜리 향로다 — 값을 두고 투덜대는 불평까지가 한 세트(768). 파트 내내 참선에게 '인생 멘토' 자리를 빼앗기는 위기감의 소유자다: "일어나라 복신! 머리를 굴려!", 겨우 내뱉은 말이 "확실히 그러네"(772·774), "젠장맞을 주둥아리, 다음부턴 말 좀 빨리하라고!"(777). 우서와 도종의 존재를 모른다는 정보 격차가 이 개그의 뼈대다. 황우 의념이 입주하자 생태적 지위 위기감이 정점을 찍는다 — "어째서 장우 머릿속에 사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거야?… 나만의 해자(垓字)를 구축해야겠어"(788). 실전 기여도 있다: 정신들이 쏜 대성 의념 모방 미끼를 "정신에 가까워"라는 감정으로 간파해 역이용의 근거를 만든 것이 그다(792). 장우의 동료 동반 성장 노선을 내심 긍정하게 되는 변화도 병행된다(779).
  • 미해결 실: 종문 내 사신 은닉 리스크, 소원 경로의 다음 이행, 각성 경위(막간).

악목람 (樂沐嵐)

  • part-5 행적: 동행 외주 인원으로 함께 올라와(761) 옥성한과 연무각에 배치됐고, 장우의 쌍수 데이터 위조(벽법부) 파트너로 정기 조작을 지속한다(765·779). 《만화자재현공》 분신 8개와 심한법맥으로 시험용 분신을 운용하는 실력자로(779), 하계 종문 시험에서 필기·면접 쌍수석을 차지한다(798). 그러나 그 성적이 그녀를 데려간 곳이 문제다 — 영소각의 중점 육성 인재로 차출되어 연수 내내 행방불명이 되고(798), 보영소의 조회로 드러난 실체는 몸안의 약성(藥性)을 신제품으로 개조하는 계획이다(799). 참선의 해설: 지분 투자로 신체가 더 이상 온전히 그녀 것이 아니게 되는 '약물 생산 라인'화 — 성공하면 대리 공장장→화신, 실패하면 부실 자산 처리. 복희의 "본인은 좋아서 입이 찢어졌을 거야"라는 촌평이, 이 세계에서 '좋은 일'과 착취가 같은 문장에 담기는 결정판이다(799). 종문행은 그녀 자신의 선택이었고 장우는 그것을 존중했다 — 그래서 이 소식 앞에서 장우가 할 수 있는 것이 "더 높이 올라가야만, 더 많은 사람을 지킬 수 있어"뿐이라는 구조가 잔인하다(799).
  • 미해결 실: 본인 시점 미서술. 부실 자산 처리 리스크, 쌍수 위조 파트너 부재로 인한 위조 구조 변화 — 전부 part-6 이월.

야성리 (夜星璃)

  • part-5 행적: 외주 인원으로 동행해 장우와 함께 어법각 무도 3조에 배치된다(765). "외주 직원은 종문에서 공기와도 같다"(투명도 99%)는 처지 속에서 '일 = 외주의 생명줄'이라는 공포를 안고 살고(766), 장우는 그녀에게 문서 작업만 맡겨 소모를 막는 보호적 배치를 한다(766). 그러면서도 처세 원칙을 깨고 "사제가 임무를 못 끝내면 대출을 받아서라도 돕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이 인물의 온도다(766). 쌍수 위조 상대로 악목람이 선택된 데 대한 서운함이 감정선으로 깔린다(765–766). 하계 종문 시험에 도전해 합격 — "사제, 네 덕분에 나도 합격했어"(798, 소속 미서술) — 하고, 외주생 파이프라인에서 풍정정을 선발한다(799). 구일분장 발령 앞에서는 옥성한과 함께 정보를 조사해 걱정을 전한다(800).

이설련 (李雪蓮)

  • part-5 행적: 옥성한과의 쌍수 지분 흥정에서 "적어도 9할은 내 몫이어야 해"로 웃음을 담당하고(764), 성화진군과 순천전 라인에 배치된다(765–766). 하계 종문 시험행(779) 이후로는 시험 결과가 공개되지 않은 유일한 인물 — 행방 확인이 part-6 과제다.

문무애 (聞無涯)

  • part-5 행적: 하계 종문 시험 합격, 천검문 배치(798). 극락검도·강수 확산이라는 천검문의 환경 리스크를 백진진과 공유하게 됐다.

백진진 (白真真)

  • part-5 행적: 천검문 순천대에 배치되어(765) 영근 통신(선영근/우영근)으로 장우와 연결을 유지한다. 고종 분신은 억누르면 드러눕는 관리 문제가 있어 영근 교환 때 풀어주는 절충을 쓰고(777), "우자한테 너무 뒤처져선 안 돼"라는 조바심으로 극정검도에 비통검의까지 겸수하다 악순환에 빠진다(778·798). 장우·보영소의 투샷은 그녀에게 환각 시련으로 작동한다(798). 그리고 그녀에게만 보이는 신비한 지도자가 접근한다 — "난 네 스승인 칠정(七情)을 안단다", 그녀를 "타고난 녹색 모자 성체(NTR성체)"라 부르고, 극정 일맥의 목적을 "녹색 땅과 녹색 산을 선산과 돈의 산으로"라 말하는 실루엣(798). 백진진은 그 악의만을 감지하고 천검문 상층의 극락검도 대능으로 추정하며(그녀의 추정), 이용당하는 줄 알면서 지도만 취한다 — "우자가 천검문에 없어서 다행이야"가 이 인물의 사랑법이다(798).
  • 미해결 실: 신비 지도자의 정체(part-4 '칠정=백진진 스승·구세대 화신 투항설'과의 접합 후보), 겸수 악순환의 신변 리스크. '아진(阿真)'이 그녀의 애칭임이 확인됐다(798) — 도종 복제 선례와의 연결은 앞 구간 확인 필요.

성화진군 (星火真君)

  • part-5 행적: 순천전 배치로 '두 번째 종문 입성'을 이룬 전화위복의 감회로 파트를 연다(766). 연수에서는 법약·쌍수를 경험자의 어조로 경고하고("내가 예전에 알던 때와 비교하면…"), 홍점의 열등생 판정 국면에서 영상 과제를 끝내 거부하는 노인의 존엄을 지킨다(763–765) — 그와 옥성한의 보충수업을 중단시킨 '배경이 신비로운 한 부인'의 정체는 미회수. 회춘은 원영 돌파 때 시작되어 종문 입성 후 가속, 350세의 새 원영으로 완성된다(767·774). 순천전에서 "가장 위험한 위치가 어디요? 내가 그 자리를 맡겠소"라 자원하는 인물로 변모하고(774), 장우에게 줄서기 강의 — "정보의 핵심은 바로 도통에 있네" — 를 남기는 멘토 역할을 유지한다(774). 장우보다 빠른 3급 월반 승진은 경위가 서술되지 않은 미스터리(777). '와 씹' 방송에는 "신종 광고인가?"로 응수한다(793).
  • 미해결 실: 3급 월반 경위, part-4 말미의 미분배 화신증 연락, '신비로운 부인'과의 연동 여부 — 전부 판정 보류로 이월.

자극신군 (磁極神君) · 청목신군 (青木神君)

  • part-5 행적: 파트의 정서적 균형추인 재회(778). 자극은 곤허 11층의 훈련 학교에서 외주 교육을 맡고 있고, 하계 십교 지도자의 실체 — "하계를 다스리는 도구", 종문이 화신 이상의 돌파를 허락하지 않는 상한 — 가 이 재회를 통해 공개된다. 외주 화신들이 "진짜 스승은 분명 그 여자가 아닐 거야"라 수군대던 참에 장우가 공개 방문으로 사제의 예를 갖추자 태도가 뒤집히고, "스승을 존경하고 도를 중시하던 시절"의 감각이 되살아난다. 자극의 츤데레 — "차라리 당신들처럼 외주나 맡는 게 더 속 편하지" — 와 음천신군의 "장우를 거둬서 왕윤의 아비 노릇이나 시킬 걸"이 유머 담당(778). 장우는 훗날 두 스승의 종문 영입을 구상하고, 참선은 자극의 도종 '천공개물'의 잠재력을 지목한다(778). 청목의 개별 행적은 이 파트에서 얇다. `(청목 개별 행적
  • 미해결 실: 감시(특별 관심) 해제 여부 미서술, 종문 영입 구상 미실행.

왕윤 (王胤)

  • part-5 행적: 장우를 경유해 모친 음천신군에게 메시지 중계를 부탁하던 것이 마지막 연결이었다(778 — 답신 전달 여부는 끝내 미서술). 종문 시험 관련 기억을 대량 주입받은 수험생으로서 전생자들과의 경쟁 없이 순조롭게 합격한 뒤, 하계에서 거액을 쥐어짜 내고 과거의 모든 지인과 절연한다 — "설령 그의 어머니인 음천신군이라 해도, 지금 왕윤이 본다면 그저 남남"(798). 남은 목표는 하나, 유명궁에 공헌하는 것 — 유명혈해 프로젝트 지망까지(798). 중계 스레드가 답신이 아니라 절연으로 닫히는 어두운 페이오프.
  • 미해결 실: 유명궁 지망과 761의 '유명궁 소재인 노선'의 연동 — 판정 보류. 음천의 반응 미서술.

응명리 (應冥螭)

  • part-5 행적: 탈것 직무(소기반)에 지원해 천요종에 들어갔으나, 1급 탈것인 자신은 상사를 태울 자격조차 없음을 깨닫는다 — "높으신 분들이 내 등에 올라타 주지 않으신다면, 내 이 탈것 보직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798). 촉습진군(장우) 안부를 전하는 십교 라인의 일원(798). 창세기 기억 속 천요종 기원 공개(793)와 겹치는 배치가 눈에 띄나, 원문이 연결을 서술하지 않으므로 기록만.

장편편 (張翩翩)

  • part-5 행적: 오랜만의 실질 등장은 태청경 회동(774). "법계 안에서는 정신과 신력, 부적에 대한 감시가 꽤 엄격"해 연락을 아꼈다는 설명으로 공백을 처리하고, 영계 기반 정보력으로 고청애·육형장의 소속 도통(재법 추정·선천)을 분석해 주는 정보원 포지션을 맡는다. 이후 청크 3–4에는 미등장.

언천기 (偃千機)

  • part-5 행적: part-4의 하청 노동자 시점 인물이 연기과 낙방 수석으로 재등장, 장우가 외주생 파이프라인의 첫 선발로 그를 거둔다(799). part-4 문서의 "때가 되면 정식으로 전환시켜 주지"의 이행 형태.

관계와 세력의 교차

아래 묶음은 영구 소속이 아니라 여러 시기를 가로질러 같은 사건과 관계를 읽기 위한 길잡이다.

관련 문서

분류: 등장인물 인물관계